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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4월부터 바뀌는 도로교통법 '생명을 지키는 안전속도 5030'[기고]4월부터 바뀌는 도로교통법 '생명을 지키는 안전속도 5030' 지난 한해, 경찰청이 공개한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081명이다. 다행스럽게도 2018년 ‘국민 생명 지키기 추진단’ 출범 후, ‘교통사망 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발맞춰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일환으로 나온 정책이 '안전속도5030'이다. 도시부 간선도로는 시속 50km, 어린이보호구역, 주택가 이면도로 등은 시속 30km 이내로 제한, 천천히 운전하는 습관이 자리잡아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정책으로 금년 4월 17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된다. 일부 시민들은 '취지는 잘 알지만 들쑥날쑥한 속도제한으로 현실과 동 떨어진다.'는 불만의 소리도 내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이다. 자동차가 100km/h 주행할 경우, 무려 1초에 27m나 지나간다. 정상인의 시야각은 108도에서 200도 사이인데, 자동차의 속도가 높아질수록 사람 눈의 시야각은 줄어들고, 그만큼 사고의 위험성도 커진다. 현재 선진국 대부분이 제한속도를 50km/h로 하향조정하고 있고, 이는 OECD와 WHO에서 권장하는 정책으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많은 나라에서는 40km/h 하향 추진하고 있다. 실제 부산 영도구에서 2017년 6월부터 안전속도 5030을 시범운영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가 24.2% 감소하였으며 특히, 어르신·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사고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몸에 밴 운전습관으로 당장은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속도'이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성숙한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필요하다. '안전속도 5030'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구미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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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형사과 강력 1팀.생활범죄수사팀 '경북청 선정 베스트 형사팀' 선정[구미인터넷뉴스]구미경찰서 형사과 강력 1팀과 생활범죄수사팀은 경북경찰청에서 선정한 20년 4분기 '베스트 형사팀'으로 뽑혀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구미서 강력 1팀은 유명 전자상가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진열대 아래에 보관중인 노트북과 휴대폰 약 1,500만원 상당을 절취한 절도범을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하는 등 지난 4분기 강력범죄 검거율 1위로 경북청 베스트 팀으로 선정되었다. 생활범죄수사팀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자전거나 휴대폰 절도 등 경미 절도범죄를 담당하는데 지난 하반기 149건에 138명을 검거하여 역시 경북청 1위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구미서 김창우 강력 1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시국이지만 안전한 구미, 시민이 행복한 구미치안 확립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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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대둔사 '경장'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구미인터넷뉴스]문화재청은 구미 대둔사 경장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난해 12월 31일 지정 예고했다. 대둔사 경장(經欌 경전을 넣어두는 장)은 뒷면에 쓰인 명문을 통해 인조 8년(1630)에 제작한 사실을 알려주는 불교목공예품으로 제작 시기뿐만 아니라 제작자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례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조선후기 목공예품 중 제작연대와 제작자를 알 수 있는 작품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대둔사의 경장은 좌측 경장의 뒷면과 밑면에 제작 시기와 제작자, 용도 등을 두루 알려주는 기록이 남아 있어 조선 후기 목공예 연구에 기준이 되는 등 미술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규모가 크고 조형적으로 우수해 조선후기 불교목공예의 편년과 도상연구의 기준이 될 수 있으므로 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 좌우 경장의 문짝 안쪽에 각각 2구씩 그려진 사천왕상 배치를 통해 원래부터 한 쌍으로 제작되어 대웅전의 불단 좌우에 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장이 일부 수리되고 개채된 부분은 있지만 제작 당시의 문양과 채색 기법을 대부분 상실하지 않고 간직하고 있어 당시의 채색기법 연구 및 선묘불화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사천왕도는 17세기 선묘불화의 유일한 사례로 주목된다. 구미 대둔사는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소재 전통사찰로, 446년 화상 아도(阿道)가 창건하였으며, 1231년(고종 18) 몽고족의 침략으로 불타버린 뒤, 충렬왕 때 왕자 왕소군(王小君)이 출가하여 중창하였다. 1606년(선조 39) 사명대사가 중건하여 승군이 주둔한 호국사찰로 국가문화재 보물 3점을 보유한 사찰이다. 구미시는 국가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그 동안 일반인에 잘 알려지지 않은 구미 문화재의 숨은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시.교육.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용사업을 통해 구미시민의 역사와 정체성 정립에 역량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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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 주혜진 경위 외 승진임용식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경찰서(서장 이갑수)는 지난 2020년 12월 31일 4층 서장실에서 주혜정 경위 외 3명에 대한 승진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총 12명의 승진자 중 참석 희망자 4명만이 참석하여 간단하게 진행되었다. 이갑수 서장은 "영예로운 승진임용식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2021년 신축년에도 존경과 사랑받는 구미경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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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운동선수단, 2020년 땀으로 승리를 만들다![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청운동선수단(단장 부시장 김세환)이 2020년 각종 전국대회에서 대활약하며 단체전, 개인전 우승은 물론 체육훈장 수훈, 대한체육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두며, 내년 구미에서 개최될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우수성적 달성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 5개 종목팀 30여개 전국대회 출전해 60여회 입상 구미시청운동선수단은 육상, 테니스, 검도, 씨름, 볼링 5개종목 49명이며 올해 팀별 주요성적으로는 ▷육상팀(감독권순영) 2020보은전국실업육상연맹크로스컨트리대회 남자단체전 1위, 여자단체전 3위, 제48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5,000m 1위, 여자 10,000m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은미 선수는 참가대회마다 입상하며 중장거리 강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테니스팀(감독 정성윤)은 제1차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혼합복식 1위, 제2차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혼합복식 1위·2위, 제3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복식 2위를 기록하며 혼합복식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검도팀(감독 이신근)은 회장기제20회전국검도7단대회 2연패 (이강호)를 시작으로 제17회추계전국실업검도대회 3단부 우승, 5단부 준우승, 회장기제60회전국검도단별선수권대회 4단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20년봉림기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는 단체전 우승, 6단부이상 우승, 3단부 3위, 5단부 3위와 지도자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실업검도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한편, 구미시청 검도팀은 대한검도회 2020년 경기상(우수단체) 및 지도상(이신근)을 3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씨름팀(감독 김종화)은 2020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급과 백두급 3위에 올랐고, 제50회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는 청장급, 역사급 1위 등 5체급에서 7명이 입상했다. 2020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는 유영도 선수가 생애 첫 금강장사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볼링팀(감독 박현)은 2020국가대표선발 결승전에서 김진선, 정정윤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제35회대통령기전국볼링대회에서 3인조 1위에 올랐다. 또한, 구미에서 열리는 슈퍼볼링 2020대회에 챔피언결정전에도 진출해 대회 우승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장만억 선수, 대한민국 체육훈장 '거상장' 수훈 검도팀 장만억 선수는 지난 10월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및 2020년도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국위선양 및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체육훈장 '거상장'을 받았다. 체육훈장은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발전 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선수, 감독, 체육관련 단체장 등 체육인에게 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장만억 선수는 제16회세계검도선수권대회 개인전 3위와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단체전 2위를 견인하는 등 다수의 국제·국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제66회 대한체육상 박현 감독(볼링팀), 이강호 선수(검도팀) 수상 지난 7월 대한체육상 시상식에서 볼링팀 박 현 감독과 검도팀 이강호 선수가 지도부문과 경기부문에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 현 감독은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한 별 선수를 배출하고, 제1회세계주니어볼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종합우승을 이끌었고, 이강호 선수는 2019SBS배전국검도왕대회 개인전 우승, 제20회회장기전국검도7단선수권대회 2연패 등 수많은 대회를 우승한 대한민국 검도의 대표선수다. 한편,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12월 7일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코로나19를 고려해 조병륜 구미시체육회장, 감독, 코치와 팀별 선수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격려자리를 가졌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대회개최 및 훈련여건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여 땀의 가치를 몸으로 보여준 시청운동선수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수단으로 앞으로도 계속 정진해 다가올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눈부신 활약과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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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씨름팀 유영도 선수,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등극![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청(시장 장세용) 씨름팀(감독 김종화) 소속의 유영도(37세) 선수가 11월 28일(토) 문경에서 개최한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씨름에 입문하고 27년 만에 금강장사 첫 타이틀을 차지했다. 유영도 선수는 8강에서 용인백옥쌀 소속의 이장일 선수를 2 : 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라 구미시청 소속의 오성호 선수에게 2 : 0으로 이겼다. 결승에서는 태안군청 소속의 김기수 장사를 3 : 1로 이기고 생애 첫 장사에 등극했다. 구미시청 소속의 오성호 선수도 금강급 3위에 올라 구미시청 씨름팀의 저력을 과시하고 명예를 높였다. 한편, 구미시청 씨름팀은 김종화씨가 감독을 맡아오면서 2018년 천하장사 박정석 선수와 2019년 음성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이승옥 선수를 배출하였고 이번에 유영도 선수가 금강장사를 차지함으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구미시민들에게 끼쁨을 안겼다. 특히 김종화 감독은 지난 7월 25일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씨름의날을 맞아 감독 지도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 유영도 선수 금강장사 경기 장면은 유튜브에서 '씨름'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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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 권기훈 경장 '인명구조 유공' 경찰청장 표창[구미인터넷뉴스]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총경 이재영)은 11일 구미경찰서 상림지구대를 방문하여 인명구조 유공 경찰관 권기훈 경장에게 경찰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상림지구대 권기훈 경장은 지난 10월 2일 생후 10개월 영아를 태운 차량이 급하게 들어서며 "우리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명확한 판단과 신속한 출동으로 2분여 만에 관내 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 이날 경찰청 생활안전국 이재영 과장은 인명구조에 크게 기여한 출동경찰관 및 해당 순찰팀의 노고를 치하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면서 "신속한 출동과 시민들의 협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힘써주시는 일선 경찰관들께 감사드리며,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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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씨름팀 '제50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2체급 석권![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장세용) 씨름팀(감독 김종화)이 고성국민체육센터(10월 23일~27일)에서 열린 '제50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청장급, 역사급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청장급에 출전한 안해용 선수와 역사급 임규완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하며 구미시청팀은 두체급을 석권했다. 또한, 역사급 이광재 선수와 청장급 정재욱 선수가 2위에, 경장급 김지훈, 용장급 유영도, 용사급 오성호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7체급중 5개 체급에서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구미시청 씨름팀은 올해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2020 단오장사씨름대회, 영월장사씨름대회, 추석장사씨름대회 등 여러대회에서 입상하며 선전 중이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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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 '같이'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추자![기고] 우리 '같이'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추자! 최근 SNS에서 '무법천지 장면'이라는 영상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횡단보도에 보행자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들이 아무렇지 않게 신호위반을 하며 지나가고 보행자들이 오히려 눈치를 보며 건너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교통사고 중 차 대 보행자 교통사고가 약 14%의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 이에 최근 경찰은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보행자가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을 때에도 일단 정지 하여야 한다. 또한 교차로에서 우회전 하는 차량 역시 일시 정지하여 보행자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보하여야 한다. 경찰은 이런 위법차량들을 캠코더 등 단속을 통하여 단속하고 있으며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보호의무(제27조1항) 위반으로 범칙금 6만원, 벌점 10점을 부과하고 있다. 또한 운전자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 및 각종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통해 운전자 교통안전 인식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설개선이나 단속에는 예산▪인력 등 제한이 많이 따르지만, 운전자 인식 개선은 특별한 제한이 수반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 스스로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보행자가 우리 가족일 수 있고, 나 또한 보행자가 될 수 있다. 한명 한명의 노력으로 항상 차량우선이 아닌 사람이 우선인 교통문화 인식을 가지고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으로 안전한 운전습관을 가지게 된다면, 이것이 진정한 '같이'의 '가치'가 아닐까 구미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강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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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당신은 멈추고 계신가요?[기고] 당신은 멈추고 계신가요? 연예인들이 해외에 방문하여 활동하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이들이 횡단보도를 지나갈 때 해외 현지 운전자들이 멈추었다가 지나가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이는 연출된 장면이 아니라, 현지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듯 했다. 교통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서, TV프로그램 속에서도 이런 장면은 유독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한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차를 피해서 다니고, 특히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들은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행자들 사이로 쌩 지나가 버린다. 이는 아직까지도 차량이 우선되는 인식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실제로 이러한 인식의 문제는 교통사고로도 직결되었다. 최근 5년간 차대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 평균 1,665명이며, 그 중 횡단보도 위에서 목숨을 잃은 사망자수가 무려 373명으로 22.4%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는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로교통법에는 모든 차의 운전자(교차로 우회전 차량 포함)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 일시 정지 하도록 보행자보호의무(제27조제1항)를 규정하고 있고,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으로 범칙금 6만원,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보행자보호의무위반행위로 인한 차 대 보행자 사고로 인적피해가 발생하였을 때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보험가입여부나 피해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이에 경찰에서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운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과 각종 캠페인 등 홍보를 실시하고 보행자보호의무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영원한 운전자는 없다. 나 또한 차에서 내리는 순간 보행자이며, 교통사고 피해자가 우리 가족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횡단보도 위 보행자가 있을 때 일시정지 하는 운전습관으로 보행자를 배려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구미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이 은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