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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 "왕산광장 명칭을 없애고 방치 중단 요구!" 성명"자기 기준에 맞지 않다고 독립운동가 기리는 광장과 누각 명칭 지우고 동상 옮기는 장세용 시장, 왕산광장이 싫다면 원하는 대로 장진홍 광장으로 명명하라!" 구미경실련은 5월 7일 성명서를 내고 구미시가 구미경실련 제안(2015년)으로 수자원공사가 22억원을 증액해(34억원→56억원) 국가산단 4단지 확장단지 10호 근린공원(물빛공원=3만㎡/1만평) 안에 조성 중인 왕산광장(8천㎡/2,400평, 서울시청광장 잔디광장 1,950평) 왕산루(병산서원 만대루보다 8㎡ 큼) 왕산가문 독립운동가 14인 동상의 준공을 앞두고, 주민공청회를 열어 민원을 수용해 전임 시장 때 확정된 사업을 광장·누각·동상 조성의 장본인 격인 구미경실련엔 단 한마디의 의견수렴도 없이 주민민원 수용을 핑계로 없애고, 바꾸고, 이전(2019.3.29.)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은 “전임시장은 자기 도시브랜드 예스구미광장으로 바꾸고, 현 시장은 지우고 하는 것은 이론적 근거도 없다"면서 "자기 생각에 앞서 조국독립에 목숨 바친 왕산선생을 중심에 두고 먼저 생각했더라면 없었을 부끄러운 일이다”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지역경제가 비상사태인 지금 민관갈등 장기화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 【1안】원안 유지 【2안】장진홍 광장, 창려루(장진홍 선생 호), 장진홍 선생 흉상 설치, 14인 동상은 구미역후광장에 설치 【3안】야은광장(길재 선생), 야은루, 야은 선생 동상 설치, 14인 동상은 구미역후광장에 설치를 제안하고 3개의 안 중에서 선택하고 하루빨리 종결하라!"고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은 "장세용 시장이 취임 직후인 2018년 7월 11일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 사무실을 방문해 "인물 기념사업은 태생지 중심으로 해야… 왕산광장을 조성하고 있는 강동은 장진홍 선생(독립운동서훈 3등급)이 태어난 곳이니까 장진홍 선생 기념사업 중심으로 해야… 왕산 허위 선생(1등급)은 강서 임은동에서 태어났으니까 왕산광장과 왕산루 명칭을 재검토하고, 왕산가문 3대 독립운동서훈 14인 동상은 임은동 왕산기념관으로 이전하라”고 지시한 후, 난데없이 산동면주민협의회(7.19/11.22)→인동 장씨 대종회(장세용 시장 문중/10.3)→양포동 통장협의회 등 14개 단체(2018.8)가 장세용 시장의 지시와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구미시와 수자원공사에 잇따라 제출했다"며 "장세용 시장의 태생지 중심 기념시설 집적화 기준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구미경실련은 "미국 최대 이용객 관문 공항인 뉴욕주 케네디 공항은 케네디를 추모하기 위해 1963년에 이름을 바꾼 것인데, 케네디 고향은 뉴욕주가 아니라 매사추세츠주다. 김대중 대통령 노벨상기념관은 고향 신안군이 아니라 목포에 건립했다. 추모제도 고향이 아닌 목포에서 열린다. 신안군수와 군민들은 아침 일찍 생가 추모 후 목포 추모제에 합류한다. 구미 인근 성주군이 고향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고향 기념관’도 태생지인 대가면이 아니라 성주읍에 건립했다. 큰 기념관은 서울에 건립했다. 서울 동대문구엔 왕산 허위 선생의 서울 진격 의병전투를 기리는 왕산로는 있고, 대구 달성공원엔 왕산허위선생순국기념비가 있다. 고향 구미엔 왕산 선생을 기리는 게 아무것도 없을 때였다. 이처럼 인물의 위상이 높을수록 고향보다 접근성 좋은 곳에 기리는 게 보편적 기준이다. 전국구 왕산 선생이 구미에서 강동과 강서로 따질 인물인가?"라며 비판했다. 구미경실련은 "구미시는 근거도 없는 장세용 시장의 ‘태생지 중심 재검토’ 기준과 지시에 따라 민원을 핑계로 대면서 ❶14인 동상을 왕산기념관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2018.12.3.)→❷왕산루를 산동루로 변경할 것을 요구(2019.3.29.)하는 공문을 수공에 보냈고, 구미시의 ‘을’ 입장인 수공은 이를 받아들이고, 구미시가 공문으로 변경을 요구하지 않은 왕산광장 명칭은 없애는 것으로 정리했고, 구미경실련은 4월 하순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미경실련은 "지난 1일 임시집행위원회를 열어 시민단체가 22억원을 끌어왔으면 구미시로부터 표창장을 받을 일이건만, 장세용 시장이 재검토를 지시한 당일 당시 부시장을 통해 이의 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지금까지 단 한마디의 의견수렴 말도 없이 지우고, 바꾸고, 옮기는 반민주 행정에 대해 실망스러움을 넘어 분한 일이지만, ❶지역경제가 비상사태인(공단 가동률 55%, 50인 미만 기업 가동률 37%) 때에 민관갈등 장기화 유발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❷그렇다고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명칭을 없애는 것을 방치하는 것도 독립운동가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❸명칭을 없애는 것을 방치하면 지역역사인물을 기리는 광장으로 만들자는 구미경실련의 애초의 취지와 명분에도 어긋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경실련은 대안을 제시하고 【1안】원안 유지 【2안】장진홍 광장, 창려루(장진홍 선생 호), 장진홍 선생 흉상 설치, 14인 동상은 구미역후광장에 설치 【3안】야은광장(길재 선생), 야은루, 야은 선생 동상 설치, 14인 동상은 구미역후광장에 설치 중에서 여론을 수렴하여 선택, 하루빨리 종결짓기를 장세용 시장에게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구미경실련은 "장진홍 선생 흉상 제안은 동락공원에 동상이 있기 때문이며, 야은 선생은 동상이 없기 때문이다. 14인 동상을 왕산기념관이 아닌 구미역후광장에 설치할 것을 제안한 이유는 동상은 배경 공간의 크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조성 용역 중 세종대왕 동상을 세종문화회관 옆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 동상 전문가가 배경 공간이 협소해져 세종대왕의 위상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한 사례가 있다. 장진홍 선생의 동상은 수천만원을 들여서 옥계동 구석진 곳에서 동락공원으로 이전한 구미시가, 반대로 왕산선생 동상은 광장에서 산비탈의 기념관 구석진 곳으로 옮기겠다는 것인데, 기본 학습이 안 된데 따른 코미디다. 이론적으로 일관된 개념이 없는 행정이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은 "왕산광장을 선호하는 이유는 ‘국내 최다-3대 14명 독립운동서훈’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독립운동 5(3)대 가문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널리 알리고 본받아야 한다."며 “평가 여부를 떠나서 박정희가 이순신 장군을 불러냈듯이, 역사인물은 당대의 시대정신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지역사회 지도층을 노블레스 오블리주 가치관으로 바로 세워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가치관을 확산시키기 위해 구미시민들이 왕산 선생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귀감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불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왕산광장은 그 첫 걸음이다. 왕산선생을 선택과 집중식으로 부각시킴으로써, 박정희에 편향된 구미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는 뜻도 담겼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경실련은 "왕산광장은 5,600여가구 15,000여명 4공단 확장단지 아파트단지에 둘러싸여 있어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며, "새마을벼룩장터, 로컬푸드 장터, 청소년·시민 문화공간 등으로,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전통누각은 휴식·모임·음악회·교육 등 강동지역 시민들의 운치 있는 공동체 공간으로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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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 의원 "박정희 대통령 시해범 장군으로 칭한 장세용 시장" 사과 촉구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장석춘 의원(경북 구미시을)이 지난 4일에 열린 구미시 선산읍 40주년 기념축하 행사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이 박정희 대통령 시해범인 김재규를 ‘장군’이라 칭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구미시민 3천여명이 참석한 중요한 공식 행사에서 시장이라는 사람이 박정희 대통령 시해범을 장군이라고 말한 것은 충격적이다”며 “행사 당일날 장세용 시장의 발언을 듣자마자 강하게 항의하고 싶었으나, 잔칫날에 재뿌리는 것 같아 묵과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있는 만큼 구미시민이 박정희 대통령에 가지는 존경심과 애착이 남다른데, 그런 구미시민 앞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장세용 시장의 의도가 궁금하다”며 “장세용 시장에게 오늘 정식으로 항의하는 바이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찍이 장세용 시장은 선거때부터 ▲새마을과 폐지 추진, ▲새마을테마공원 명칭 변경, ▲박정희역사자료관 공사 취소 추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제·탄신제 불참 선언 등을 공론화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흔적지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 당시에도 구미시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아 구설수에 올랐음에도 이번에도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은 수출주도형 개방경제정책을 추진하여 1963년에 8,680달러 밖에 안됐던 국가 수출액을 불과1년 후인 1964년 11월에 수출액 1억 달러를 달성하였다”며 “전쟁 후 극도로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을 단숨에 경제대국으로 이끈 박정희 대통령은 ‘국가영웅’으로 추대 되어도 부족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가뜩이나 구미경제가 어려워 시민들의 삶의 질이 말이 아닌데, 시장으로서 경제살리기, 시민화합을 위해 정진해도 모자랄 상황에 오히려 시민 갈등만 조장하는 발언이나 일삼고 있으니, 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정치인인 나도 구미 지역에서는 정치적 의견을 최대한 절제하는데, 장 시장은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을 오히려 적극 나서서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나아가 장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범죄자 김재규를 구미시 공식행사에서 장군으로 드높여 부른 장세용 시장을 강력히 규탄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더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다”며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시에는 또 다른 조치를 취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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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 100주년, 시민문화축제로 되살아나다!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미시는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항일·만세운동의 본고장 구미를 알리는 시민문화축제를 열었다. 지난 2. 22일 학술대회로 시작된 이번 시민문화축제는 임은동 4.8독립만세운동을 끝으로 의미 있는 세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시민문화축제, 세 달의 여정 2월 22일 왕산 허위선생기념관에서 3·1운동과 해산(海山) 김정묵 선생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해산 김정묵 선생의 탄생 130주년을 기념한 이번 학술대회는 김교홍 왕산 허위선생기념관장, 조규태 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노승하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 도․시의원, 학회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산(海山) 김정묵과 그 집안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해산 김정묵 선생은 도량동 출생으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의정원 의원에 위촉되어 심산 김창숙 등과 함께 경상도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963년 대통령 표창과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상했다. 또한, 동생(김성묵, 김사묵)과 아들(김교삼, 김대륙), 조카(김교붕)가 그의 유지를 이어 의열단 활동에 참가하는 등 온 가족이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3월 1일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왕산기념관에서 왕산 허위선생 기념식을 시작으로, 금오산에서 박희광 선생, 비봉산에서 선산공적비 13위 독립유공자를 기렸다. 이어 동락공원 기림터에서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폭파한 장진홍 의사를, 해평 산양리에서 독립유공자 최재화 목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지역 애국지사에 대한 예를 표했다. 그 외에도 태극기달기 캠페인(07:20, 구미역광장), 단축마라톤 대회(10:00, 낙동강체육공원), 선산중고 기별 친선 체육대회(11:00 선산중고등학교 운동장), 해평 산양리 3.1절 만세삼창행사(11:00, 산양리 3.1운동기념비 앞)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3.1 운동의 정신을 재조명했다. 3월 4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는 김희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의 시민 특별강연이 열렸다. ‘경북의 독립운동과 구미’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김희곤 관장은 경북지역의 독립운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강한 투쟁성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만주지역 독립군 기지 건설의 주역 중 한흥동 건설에 기여한 구미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소개했다. 왕산 허위 선생 집안의 허겸, 허필, 허형, 허형식을 비롯해 김정묵, 박희광 등 구미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에 대해 소개한 그는, 특히 왕산 허위의 종질인 허형식 장군의 독립운동 업적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3월 9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 독립 연극 '그 날'은 어느 지역보다 격렬했던 구미 독립운동에 대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독립 연극 '그 날'의 주인공 장진홍 의사는 칠곡군 인동면 문림리(현, 구미 옥계동) 출신으로 무장독립운동을 펼쳤던 인물이다.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한인 청년들을 규합해 군사훈련을 펼쳤고,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워 국내에 잠입, 영천에서 폭탄을 제조해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폭파했다. 결국 체포되어 옥중 투쟁하던 장진홍 의사는 일본인의 손에 죽는 것을 거부하고 독립만세 삼창을 외치며 끝내 감옥에서 자결, 순국했다. 3월 12일 인동 3·1문화제는 1919년 3월 12일 인동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독립운동을 기념하고, 기미년 자주독립을 위해 싸웠던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다. 한 고교생으로부터 시작된 인동만세운동은 당시 계성학교 학생이었던 이영식(대구대 설립자) 투사가 고향인 인동면 진평동(현 구미시 진미동)에 내려와 14일까지 진평동 뒷산에서 주민 300여명과 일으킨 만세운동이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인동 3·1문화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목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동 3·1문화제의 서막을 알릴 3월 1일 제10회 전국휘호대회는 인동 3·1문화제의 사전행사로 전국에서 25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서예실력을 겨루었으며, 3월 23일부터 6일간 강동문화복지회관에 입상작을 전시했다. 3월 11일에는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제3회 인동아리랑 아라리 한마당 축제를 주제로 한 인동 3·1문화제 전야제를 열었다. 장진홍 의사를 비롯한 독립투사를 기리는 합창극, 국악, 무용,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인동 3·1문화제 전날 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3월 12일 본 행사에는 고유제, 기념식, 독립운동 시연, 횃불 퍼포먼스를 선보여 장엄했던 그날의 현장을 재현했고 태극기․무궁화 지도 만들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4월 8일 왕산기념관 및 기념공원 등에서 시민, 학생, 독립유공 유족, 풍물단 등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00년 전 임은동 4.8독립만세운동의 호소 짙은 함성을 그대로 재현했다. 한두레마당예술단의 길놀이, 새마을여성합창단의 독립군가 합창, 순국선열의 혼을 담은 무용, 구미시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대북울림 등 분위기를 돋우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릴레이 낭독과 만세삼창 후 왕산기념관에서 기념공원을 잇는 900미터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거리행진에서는 임은동 출신 독립투사 왕산 허위선생의 서울진공작전과 이와 대치한 일본군의 퍼포먼스와 100인의 시민풍물이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고, 행렬이 도착한 기념공원에서도 순국선열을 기리는 학생 음악공연, 시 낭송 등으로 호국 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민족의식을 가슴속 깊이 새겼다. 구미시는 100년 전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와 맞서 만세운동을 전개한 항일·만세운동의 본고장이다. 1919년 3월 12일과 이틀 뒤인 14일 인동(진평동), 4월 3일 해평, 4월 8일 임은동, 4월 12일 선산장터 등 지역 곳곳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켜 열기를 고조시켰고, 수많은 사람들이 투옥된 역사적인 기록이 있다. 구미 임은동의 왕산가는 13도 창의군 총대장 의병장 왕산 허위선생을 비롯해 허형식, 허학 등 14명이 독립 유공자 서훈을 받은 구미의 독립운동 가문으로 안중근, 석주 이상룡, 우당 이회영과 더불어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독립운동 가문이다.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항의하고자 지방 유학생들을 규합해 무장투쟁을 전개한 허 위 선생은 항일무장투쟁을 벌이다 서대문형무소 1호 사형수로 순국하였고, 그가 순국한 후에도 허 위의 형제들과 자손들은 간도와 연해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특히 조카인 허형식 선생은 북만주 항일투쟁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로 1942년 일본군과 교전을 벌이다 전사했다. 민족시인 이육사의 어머니는 임은동을 고향으로 둔 허길 여사로, 이육사 시인의 외당숙이기도 한 허형식은 육사의 시에 등장하는 ‘초인’ 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이육사는 외가 쪽으로부터 항일정신 등 사상 면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이 목숨 걸고 외쳤던 만세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망찬 새 출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면서 “민족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힘과 용기를 주었고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되어 준 구미출신 독립 운동가들의 항일정신을 이어받아 희망과 도전의 미래 100년, 본격적인 구미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3.1만세운동 100주년, 시민문화축제 외에도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공동체중심 축제를 개발하고 있다. 6월 말 개최하는 ‘금오시장로(路) 예술축제’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침체된 대표적 원도심 지역을 살리고 시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독창적이고 내실 있는 축제를 개발해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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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구미시(시장 장세용)는 한국민족운동사학회와 왕산 허위선생기념관과 공동으로 2. 22(금) 11:00 왕산 허위선생기념관에서 김교홍 왕산 허위선생기념관장, 조규태 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노승하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 도․시의원, 학회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산(海山) 김정묵과 그 집안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하여 ▲ 해산 김정묵의 사회적 연망과 해외 망명 ▲ 해산 김정묵의 중국 관내(상해‧북경)에서의 민족 운동 ▲ 해산 김정묵 집안의 독립 운동 등의 다양한 세부 주제로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해산 김정묵 선생의 탄생 130주년을 기념하여 여러 전문가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을 통해 우리지역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와 그 집안에 대해 재조명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김상철 부시장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산 김정묵 선생은 도량동 출생으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의정원 의원에 위촉되어 심산 김창숙 등과 함께 경상도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963년 대통령 표창과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상했다. 또한, 동생(김성묵, 김사묵)과 아들(김교삼, 김대륙), 조카(김교붕)이 그의 유지를 이어 의열단 활동에 참가하는 등 독립을 위해 헌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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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긴키 전자부품조합 회원일행 구미방문일본 긴키(近畿) 지역 전기전자 소재부품 관련 기업인들이 구미 국가5단지 산업 인프라 조사 및 새로운 투자처 발굴을 위해 6월 27일(수) 11:00 구미시청을 방문하였다. 긴키전자부품조합(이하 KEP) 에미 요시유키(江見 佳之) 단장 등 18명은 지난해 9월 구미 투자유치단이 일본 오사카를 방문하였을 때, 투자환경 간담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구미를 찾게 되었다. KEP는 긴키 지역(오사카, 교토 등) 전자부품 기업인들이 상호협력을 위하여 1963년 설립한 단체로서 68개사 소재부품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회원사간 무역·투자와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일본전자부품연합회 등과 연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시청방문에 이어 현재 조성·분양 중인 구미 국가5단지 현장, 반도체 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주)TSP, 디스플레이 대표기업 LG디스플레이(주)를 방문하여 산업인프라 및 기업투자 현황 등을 조사한다. 최동문 구미시 투자통상과장은 “지역적으로 가까운 긴키 지역을 중심한 제조업체 임원들이어서 우리시 중소기업과 합작 투자를 유도해 볼 수 있다.”고 방문에 따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방문단원 중에는 한국과 지속적으로 무역·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많아서 구미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자격과 조건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외국인투자지역은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통한 첨단기술 도입, 일자리창출, 외화획득을 목적으로 2000년 3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국책사업이다. 현재 구미외국인투자지역에는 일본을 비롯한 4개국 20개사가 입주하고 있으며 국내 완성품 제조업체에 IT필름 등 전자전기, 자동차 관련 소재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아울러, 고용 3,558명, 생산 2조7천억원, 수출 18억불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묵 구미시장권한대행 부시장은 “구미산업단지내에는 23개의 일본 투자기업 있기에 이번 KEP 회원일행의 구미방문을 통해 구미지역 기업과 다양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방문 의미를 부여하였다. 앞으로도 구미시는 KEP 등 국내외 산업경제 단체의 구미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첨단산업 외국인투자기업을 유치, 청년 일자리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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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중심 송정동, 신청사 개소식 개최송정동(동장 강응서)에서는 11. 30(목) 15:00 행정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남유진 구미시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송정동 행정발전협의회(회장 봉재수) 주관으로 기념식수 식재를 시작으로 벽화제막식, 테입커팅 이 등 기념행사와 내빈소개, 국민의례, 경과보고 등 본행사, 참석 주민들과 함께 다과와 문화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79년 개관한 행정복지센터는 도로 뒤편에 위치해 주차장을 찾기 어렵고 공간이 협소하여 동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여러 불편함을 가만하여 민선3기 남유진 시장의 공약으로 직접추진 해 온 사업이다. 2016년 6월 착공하여 1년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친 지난 11월 9일 준공되어 드디어 송정동민의 숙원이 이루어진 개소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송정동 행정복지센터는 사업비 56억원, 부지 1,527㎡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921㎡)로 건립되었다. 지하 1층은 주차장 및 창고, 1층은 민원실, 2층은 동장실과 교양강좌실, 회의실, 예비군동대, 3층은 체력단련실과 취미교실, 4층은 대강당 등의 구조로 건축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유진 구미시장은 “명품 행정 1번지, 구미 행정의 중심인 송정동 행정복지센터가 에너지 효율 1등급, 녹색 건축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득한 친환경 건축물일 뿐만 아니라 내진설계로 진도 6.5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건축물임을 자부하며, 동민의 평생학습 공간이자 복지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해 구미시장으로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동민들의 쉼과 삶이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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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삼계탕, 관내 어르신들께 나눔실천 앞장!구미시 인동동(동장 배정미) 지역의 대가야삼계탕 조중래 대표는 4. 11(화) 12:00 에 관내 27개 경로당 어르신 120여명을 모시고 봄철 건강증진을 위한 삼계탕을 대접했다. 올해로 17년째 지속적 나눔으로 어르신들께 훈훈한 자리를 만들어온 대가야삼계탕에서는 맛있는 삼계탕, 과일, 떡 등을 마련하였으며,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정성이 듬뿍담긴 건강 삼계탕 식사 내내 웃음꽃이 넘쳤다. 대가야삼계탕 조중래 대표는 어르신 사랑이 지극할 뿐 아니라 평소 이웃돕기성금 모금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으며, 관내 환경미화원, 장애인 생활시설․노인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에도 선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지역주민으로부터 나눔 봉사의 천사로 통하고 있다. 배정미 인동동장은 “17년째 지속적으로 인동동 27개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귀중한 자리를 마련하여 맛있는 건강삼계탕으로 봄철 원기를 회복하여 주신 대가야 삼계탕 조중래 대표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며, 인의예지의 고장인 인동발전의 주역이신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한 인동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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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 개최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주최하고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김봉재)가 주관하는 ‘2016 구미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가 12월 6일(화) 14시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민방위교육장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는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구미한국예술봉사단의 축하공연과 우수자원봉사자 및 봉사단체, 우수 수요처 시상 및 활동시간별 우수봉사자 배지 전달, 모범학교 현판 전달식, 자원봉사자 참여 퍼포먼스, 색소폰 연주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자원봉사 활동 영상보고와 우수활동 사진 전시도 이루어졌다. 시상식에서는 대한민국자원봉사유공으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에 배미자 임오손길봉사단장, 구미시 자원봉사 유공표창,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및 구미시센터소장상 등 총 26명이 수상하였고, 구미자원봉사 대상으로는 개인부문 서은희(고아읍), 단체부문은 도량자율방범대가 선정되었다. 또한 경북자원봉사 모범학교는 진평중학교와 해평중학교가 지정되어 현판이 전달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권순서 안전행정국장은 “자원봉사가 활성화 되고 43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구미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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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구미시장 동정남유진 구미시장은 1일 3층 상황실에서 열리는 경상북도 서부권 정책협의회에 참석하여 경북 서부권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상생발전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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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금오산 등반대회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유얼산악회(중앙회장 최해근)는 5월 6일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오산에서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전몰군경유족회 전국 16개 지부 및 각 지회의 회원들은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고 회원 상호간 소통과 화합의 귀한 시간을 갖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구미를 찾았다. 금오산대주차장에 집결한 회원들은 간소한 의식행사와 준비운동을 마친 후 문화해설사의 명쾌한 해설을 들으며 올레길을 지나 채미정, 금오산성, 해운사, 대혜폭포까지 등반을 한 후 다시 금오산대주차장에 내려와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은 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남유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한 2016년 봄 여행주간을 맞아 구미시를 찾아주신 전몰군경유족회 회원 여러분을 43만 시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으며, “누구나 말로는 나라를 사랑할 수 있지만 자신과 가족을 희생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아름다운 계절에 구미의 자랑인 이곳 금오산을 바라보니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선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구미방문이 처음이라는 전북지부 김모 회원은 “금오산 올레길을 걸으니 가슴속까지 시원하다며, 산업도시로만 알던 구미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유서 깊은 역사도시임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한편, 전몰군경유족회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과 경찰 등의 유족들을 회원으로 구성되었으며, 1963년에 국가유공자 등 단체설립에 관한법률에 의거 설립된 공법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