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 복원 점안 법회' 봉행[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는 5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둔사(주지 서원)에서 국가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의 복원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안 법회는 지난 2년 동안의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에 대한 보존처리가 완료돼 대둔사 대웅전으로 돌아옴에 따라 다시 경배의 대상으로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한 의식이다.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는 1740년(영조16) 월륜(月輪), 치흠(致欽), 우평(雨平) 화승이 제작해 대둔사에 봉안됐으며, 천장보살(天藏菩薩)과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 등 세 보살의 모임을 묘사한 그림으로 18세기 경상북도 지역 삼장보살도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세련된 필치, 안정적인 구도, 조화로운 색감이 특징이며, 뚜렷한 제작시기와 참여자의 기록이 남아 있는 등 미술사에서 가치가 매우 커 2019년 6월에 국가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이날 법회는 조계종 어산종장인 동환스님이 점안의식을 집전했고,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주지인 장명스님과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이 법문을 했으며, 축하공연으로 정호스님의 첼로 앙상블과 지안스님의 가야금 독주가 이어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소중한 보물인 삼장보살도가 보존처리를 무사히 마치고 제자리로 돌아와서 사부대중과 함께 매우 기쁘다"며, "시는 삼장보살도를 포함한 대둔사의 보물 등 지정 국가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둔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대웅전, 삼장보살도, 경장이 국가 문화유산 보물로, 아미타불회도 등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경북경찰, 조합장 선거사범 단속 및 살인예비 피의자 등 검거 유공자 특진 임용![구미인터넷뉴스]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10월 20일 오전 경북경찰청에서 조합장 선거사범 단속 및 자체 수시특진 유공 경찰관 4명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공약특진의 주인공인 구미경찰서 수사2과 임헌우 경감은 조합장 선거조직원과 대포폰을 이용하여 선거인들에게 1,000만원을 제공한 조합장 후보자 등 총 57명(구속2)을 검거하였다. 자체 수시특진은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이영부 경위는 의붓딸을 폭행·협박하여 성폭행 및 성관계 영상을 불법촬영한 계부(구속)와 이를 방조한 친모(법정구속)를 검거하였으며, 포항북부경찰서 형사과 김동우 경사는 현금을 인출하는 피해자를 폭행하여 현금을 강취하고, 전국 무대로 32회에 걸쳐 여성 혼자 운영하는 업소에서 3,1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구속)하였다. 또한, 영천경찰서 수사과 류곤협 경장은 익명 채팅방에서 흥신소를 통해 알아낸 행정복지센터 여직원의 개인정보와 살인예고 글을 게시하고, 미리 범행도구를 구매하여 살인 연습을 한 피의자를 검거(구속)한 유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수시특진한 경찰관 3명은 신속한 피의자 검거와 더불어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안전조치, 심리치료 및 생계비 지원 등 피해자보호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시특진은 경북경찰청이 치안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매월 중요사건 검거 유공자를 선정·시상하는 제도로, 금년 들어 7명이 특진한 바 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지난 3월 치러진 조합장선거에서 선거사범 132명을 검거하여 송치하고 그중 4명을 구속하는 등 불법 선거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였다면서, 나아가 내년 4월에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며 빈틈없는 선거치안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선관위와 협조하여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최주원 청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가 되는 '관계성 범죄 및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는 사회적으로 매우 민감하고 파급력이 큰 만큼, 사건접수시 철저한 수사와 함께 피해자 보호에도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도민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흉악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여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경찰·구미소방 '낙동강에 뛰어든 자살기도자' 신속 구조![구미인터넷뉴스]구미경찰서(서장 장종근)는 진평파출소 경찰관이 낙동강에 직접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구미경찰에 따르면, 9월 6일 06 : 45경 "남자친구가 자살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는 112신고를 받고, 사라진 지점으로 의심되는 동락공원 인근을 수색 중 자살기도자를 발견하고 장시간 설득하였으나, 끝내 낙동강으로 뛰어들자 출동한 경찰관 2명(경장 김원근, 김시우)과 소방관 3명이 주저 없이 강으로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물가에 걸터앉아 있는 남성을 설득함과 동시에 물에 뛰어들 것을 대비하여 순찰차 내에 비치되어 있던 구명장비를 미리 착용하였기에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당시 현장을 지휘했던 신병주 팀장(경감)과 직접 뛰어들어 구조활동을 했던 경찰관들은 "경찰관이라면 누구나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미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 대둔사 '소조십육나한상 및 권속 일괄' 문화재 지정 대상 선정[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는 옥성면 옥관리 대한불교조계종 대둔사(주지 서원 스님)에 소재한 '구미 대둔사 소조십육나한상 및 권속 일괄(龜尾 大芚寺 塑造十六羅漢像 및 眷屬 一括)'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 문화재는 대둔사 응진전 안에 석가여래 삼존상 좌우에 자리하고 있으며, 점토로 빚어 만든(소조) 나한상 16구와 그에 딸린 좌우 제석천상 2구, 판관 1구 등 총 19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문화재 조사 시 왼쪽의 제석천상 밑판에서 붓글씨로 쓴 묵서명이 발견됐고, 나한상이 1630년(인조 8)에 제작됐음이 밝혀져 조성연대가 뚜렷하다. 전체적으로 신체 구조가 매우 안정감이 있으며, 다양하고 사실적인 표정과 자연스러운 주름 표현, 죽비, 경책, 염주 등 지물을 들고 있는 다채로운 손의 모습 등에서 같은 시기의 해학적이거나 비사실적인 모습의 나한상들과 다른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조형적으로 매우 훌륭하고, 제작연대가 명확한 점 등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둔사는 현재 국가 지정 보물 4건(대웅전, 건칠아미타여래좌상, 삼장보살도, 경장)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아미타불회도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구미 대둔사 소조십육나한상 및 권속 일괄'이 추후 예고기간을 거쳐 문화재 위원회에서 최종 지정 의결이 나고 고시가 이루어지면 모두 6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된다. 박정은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가치가 있으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문화재로 지정해 보호‧계승시킬 것이며, 시가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키워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경찰서, 위급한 아이 신속한 호송조치로 소중한 생명 구조![구미인터넷뉴스]구미경찰서(서장 장종근)에서 고열로 의식이 흐릿해진 2세 아이를 신속하고 빠른 대처로 골든타임 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호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5월 10일 13:00경 구미시 〇〇에 거주하는 이〇〇씨는 아이가 열이 높아 병원에 데리고 가던 중 아이 의식이 흐릿해지는 것을 인식하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황급히 112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받은 신평파출소 4팀 경위 정현석, 경장 서유영은 생명의 위태로움을 직감하고 신속히 신고자 이동 경로로 출동하여 대기하다 차량을 발견한 뒤 곧바로 아이와 엄마를 순찰차에 동승시킨 후 〇〇〇병원으로 긴급 호송하였다. 즉각적인 호송 조치로 다행히 아이는 응급치료 후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호송 경찰관은 "긴급한 상황에 경찰 요청에 따라 양보해주신 시민들 덕분에 신속히 호송을 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시 '2023 국제행사 개최도시 공공디자인' 공모사업 선정![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김장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국제행사 개최도시 공공디자인' 조성 대상지 공모에 경상북도 구미시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고 17일 밝혔다. '2023 국제행사 개최도시 공공디자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이라는 사업으로 추진되던 공모사업이었으나 올해 처음으로 지원 대상이 국제체육행사까지 포함되어 추진되었고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 도시인 구미시는 해당 공모에 적극 대응한 결과 국비 9.5억 원을 최종 확보했다. 구미시는 '유니크 베뉴(Unique Venue)환경 조성을 위한 이미지 상징화 사업'이라는 주제로 총사업비 19억원(국비 9.5억원, 시비 9.5억원)이 투입되며, 주관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단일 사업 중 가장 많은 국비 예산이 지자체 최초로 구미시에 직접 투입하게 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주경기장(구미시민운동장) 외벽에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의 인지도와 시인성 향상을 위한 미디어 파사드 설치, 주경기장 주변 ICT 융복합 스포츠 체험공간 조성, 주경기장 진입 회전 교차로 월켐 상징조형물 설치, 구미시 진출입 특화 경관 조성, 주경기장 진입을 위한 주요 동선에 경관조명과 환경장식 가로시설물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제대회 위상에 걸맞은 공공디자인을 조성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도시경관사업 등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시청 전, 김종화 감독 '문경장사씨름대회서 대한씨름협회 공로패' 수상![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청 소속 씨름 전, 김종화 감독이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씨름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대한씨름협회와 전국실업팀협의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김종화 감독은 2월 24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쳬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민속씨름대회에서 씨름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씨름이 국민스포츠로 거듭나는데 공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김종화 구미시청 전 감독은 1985년 구미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씨름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구미초등학교에서 10여년 동안 무보수로 재직하면서 씨름인재 발굴에 앞장섰으며, 약 17년간 전국구를 수소문하여 우수한 인재를 스카웃 해 모친의 집에서 숙식을 제공하면서, 어린꿈나무를 선수로 육성하는 등 씨름인재 발굴에 앞장섰다. 또 구미중학교 씨름부 코치로 지내기도 하였다. 특히, 김 감독은 천하장사 이태현, 박정석, 정경진 3명과 김기태(영암군청 감독), 이성원(인하대학교 씨름감독), 홍성태(경기대학교 씨름감독), 손명호, 박영배, 이재혁, 윤원철, 이창훈, 이성욱, 유영도, 안해용 등 장사 30명을 배출하였고, 아마추어 대회 단체전 19회 우승, 개인전에서 90회 이상 우승을 거머쥐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선보였다. 이에 대한 공로로 김종화 감독은 지난 2020년 7월 25일 경북 영덕군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열린 제9회 씨름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체육 관광부 장관상(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구미시청에서 21년간 씨름감독으로 재직하다가 작년 12월 퇴임을 하였다. ■대한씨름협회 공로패 수상 장면은 KBSN SPORT에서 생중계 되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시청 씨름단,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괴산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등 2위로 선전![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청 씨름팀(감독 김종화)은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개최한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괴산장사 씨름대회에서 단체전과 금강급(유영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 괴산군.괴산군씨름협회가 주관했으며 23개팀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구미시청씨름팀에서는 금강급에서 유영도 선수가 준결승에서 김태하 선수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울주군청의 황성희 선수에게 3:0으로 패해 2위로 마감했다. 또 태백급에서는 정재욱 선수는 부산갈매기 오흥민 선수에게 1:2로 결승전 진출에 실패해 4위에 머물렀다. 단체전에서도 울주군청에 4:2로 패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단체전에서 유영도 선수가 개인전 결승에서 패했던 황성희 선수를 2:1로 이겨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한편, 구미시청씨름단은 김종화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과 선수들과의 친화력으로 지난 2018년 천하장사 박정석 선수와 2019년 음성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이승옥 선수를 배출했으며, 2020년에유영도 선수가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데뷔한 지 15시즌 만에 첫 금강장사, 지난 해도 안해용 선수가 고성장사씨름대회에서 테백장사 타이틀을 차지함으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구미시민들에게 끼쁨을 안기며 구미시청 씨름단의 저력을 알렸다. 김종화 감독은 이에 따른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7월 씨름의 날을 맞아 감독 지도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괴산장사 씨름대회는 유튜브 샅바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https://youtu.be/19y_vnOnOr0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경찰서 포도왕 표창 수여식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경찰서는 4월 29일 2022년 1분기 포도왕에 선정된 형사4팀 경장 김영일, 원평지구대 순찰4팀 경장 김원근에게 경찰서장 표창 및 포도왕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포도왕은 구미경찰서의 자체 시책으로 분기별 절도범 검거 실적이 우수한 팀을 선발하여 팀 내 우수경찰관에게 부여하는 영예로운 명칭이다. 특히 이번 포도왕팀에 선정된 구미경찰서 형사과 형사4팀은 구미 상가 전문털이 절도사건에 대하여 끈질긴 추적 수사로 46건의 여죄를 밝혀내는 등 2022년 1분기 동안 78건의 절도사건을 해결한 바 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기고]또 하나의 신호등, 보행자가 보이면 일단 멈춤![기고]근무 중, 민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 신호등이 녹색불이면, 우회전 통행을 못하나요?"라는 질문이다. 작년, 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를 위하여 '교차로 우회전 시 일시정지'를 홍보한 것이 사람마다 주장하는 것이 다르고 헷갈린다는 것이다. 현 도로교통법에서는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 신호등이 녹색불일 경우,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을 때만 일시정지를 하였으나 '22년 7월 1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도로교통법에서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는 물론, 횡단보도 주변에 사람이 서 있거나 건너려고 하는 경우를 '횡단보도를 통행하려고 하는 때'로 보기 때문에 무조건 '일시정지'를 하고, 통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정지의무를 명확히 하여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위반 시, 도로교통법 제27조 1항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으로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지난 해 3월, 전주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초등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순간, 우회전하는 화물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있었다. 운전자의 주변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보행자가 없다는 착오로 운행을 하다가 난 사고이다. 이렇게 보행자 안전과 관련된 사각지대가 나타나고, 운전자의 부주위에 따른 사고가 반복되면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정책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작년 4월 '안전속도 5030' 정책도 '보행자 안전'을 위해 나온 정책이다. 시행 이전,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았으나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 시행 100일 후 적용 대상 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년 대비 12.6% 감소, 보행자 사망자는 16.7% 감소했다고 한다. 물론, 무조건적인 규제보다 도로의 상황, 주변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하여 유연하게 적용해야 할 필요는 있다. 이번 '우회전 시 횡단보도 일시정지' 정책도 시행 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제대로 정착이 되어 운전자들의 안일한 교통법규 인식이 바뀌고, 우회전 신호체계를 명확히 인식한다면, 보행 중 교통사고는 분명 감소할 것이다. 구미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정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