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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일창 허발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에서는 지난 4월 대한제국 당시 의병대장으로 맹활약했던 왕산(旺山) 허위(許蔿) 선생의 5촌 조카 허형식(1909~1942) 장군의 독립유공자 포상을 대구보훈청에 신청한 후, 장기태 구미지회 서훈추진위원장이 5월 27일 일창 허발 애국지사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국가보훈처에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일창 허발은 왕산 허위선생의 재종형 범산 허형의 둘째 아들로 구미시 임은동에 태어나 재종숙부 왕산선생의 13도창의군 활동 시 의병활동에 군자금과 무기조달 등 궂은 일로 도왔으며, 그 후 1915독립운동에 있어서 일제의 탄압과 감시를 피해 임은동 식솔과 함께 만주로 망명했다. 일창 허발은 1918 북경정부파 발기인 참여, 부민단 초대단장을 지낸 종숙부 성산 허겸과 함께 부민단 단총으로 만주교포 교육 및 제반업무를 담당하였으며, 무오독립선언 후 독립군자금 모금을 위해 국내로 들어와 이시영 명의의 국채권으로 서울, 경남, 전남지역 동지들을 만나 활동하는 중에 1933년 대구경찰서에 체포 구금되기도 했다. 1920년 경신참변 시 북만주로 이주하여 일창한약방을 운영하면서 독립운동 동지들 규합하였으며, 일창한약방의 수익금으로 독립군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내용은 민족시인 이육사(본명 이원록)가 1930년대 초에 독립운동가인 외삼촌 '일창'(一蒼, 본명 허발)에게 수부선행'(水浮船行)이라고 쓴 4자의 한자성어 휘호로 증명되는데 이는 이육사가 만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던 외삼촌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이다. 범산 허형의 셋째딸이자 일창 허발의 누이 허길은 진성이씨 이황의 13대손 이가호와 결혼했으며 바로 허길은 이육사의 어머니이며 허발의 딸 허은(許銀)은 석주 이상룡의 손자 며느리인 임청각의 3대 종부이기도 하다. 왕산 순국 후 구미 임은허씨 일족 전체가 만주로 망명을 가면서 일제의 추적은 만주에서도 계속되었다. 왕산의 네명의 아들들은 만주에서도 쫓기는 신세였고 이들은 도만 후 이명과 가명을 사용하며 독립운동을 계속하였다. 일창 허발도 마찬가지였다. 워낙 기록이 남겨지지 않아 장기태 위원장이 대구신암선열공원을 밤에 묘소를 찾아 비석에 새겨진 비문에 ‘도만후 이명 玉’ 이란 문구를 보고 허옥으로 검색하니 일제의 수사자료와 재판기록 등 활동한 근거를 조금씩 찾을 수가 있었다고 했다. 허옥의 이름은 석주유고(이상룡) 내용중에서도 그 이름을 확인했으며 안동 경북독립기념관에 東邱선생문집(이준형, 사돈간)에서 선생의 서신중에 許塗(허도)라는 이명을 찾기도 했다. 장기태 위원장은 “이분들의 독립운동은 일제의 노출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여러 개의 이명을 사용한 점, 비밀과 기록을 남기지 않은점, 특히나 가족에게도 활동에 관련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자료 찾기에 힘들었다” 고 전했다. 또한 독립운동으로 20년간 옥살이를 했던 일창의 동생 일헌 허규(이육사의 작은 외삼촌)는 서훈의 모든 조건을 채우고도 남았지만 유언으로 “통일이 되기 전엔 서훈 신청을 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러나 "이번 일창 허발의 독립 유공자 서훈 신청을 계기로 일헌 허규의 서훈 준비를 위해 아들 허술씨와 연락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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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추가경정예산안 엉터리 예산서로 의회 기만하는 공무원![기자수첩]구미시의회가 지난 4. 25. 제2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서 5월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집행부의 예산안은 구체적인 제안 설명과 각 상임위원별 예비심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민원사업 중 특별조정교부금이 들어가는 사업은 도의원 또는 지역 시의원 상호간 충분한 사전 협의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문제 제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업은 이미 시 예산으로 2019년 본 예산에 편성하고도 추경에서 두 번이나 이중으로 편성하였고 예결위에서 삭감된 사실이 드러났다. 관련 예산은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안에서 심사한 선산출장소 행정민원과 소관 고아읍 주민숙원사업인 황산리 외 2개소 농로확장공사(1억3천만원) 사업이다. 당시 사업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이며, 도 특별조정교부금이 책정된 사업이다. 예산서를 보면황산리 외 2개소 사업 중 고아읍 원호2리 농로공사 사업은 지난해 제227(정례회)제3차 본회의에서 분리 편성해서 4천만원의 예산이 통과됐다. 그럼에도 구미시는 2018년 정기추경과 2019년 제1회 추경에서 고아읍 황산리 외 2개소 농로확장공사로 2억원(특별조정교부금분)을 부기변경 없이 요청하였고 모두 삭감됐다. 지난해 삭감된 주민숙원사업 예산 2억원을 선산출장소는 이번에는 행정민원과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으로 1억3천만원과 농정과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으로 7천만원을 분리해서 2019년 제1회 추경에 편성해서 요청하였고, 예결위원회에서는 또 다시 전액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은 구미시가 지난 230회 임시회에 추가경정예산을 요청하면서 지난해 삭감된 예산을 부기변경 없이 그대로 요청하였고, 특히 사업 중 일부(고아읍 원호2리)는 2019년도 본 예산에 편성되어 농로포장공사를 지난 3월에 공사를 마쳤음에도 시의회에 아무런 보고도 없었고, 목적 사업에 대한 용도 변경없이 예산을 이중으로 편성한 사실이 드러났다. 의회에서는 공사 사실을 모른 채, 산업건설위원회의 검토요청과 예결위에서 홍난이 의원의 검토 요청과 김재우 의원의 현장방문을 통해 고아읍 원호2리 농로포장공사 완공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행정민원과 L 과장은 지난해 공사 전 사진을 가지고 설명하였고 이미 공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자 “부기변경을 못했다. 의원들에게 사과를 했다”는 등 황당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문제 지적에 대해 시의원들은 "이번 추경 심사는 물론, 예산 편성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특별조정교부금이 들어가는 예산은 구미시의회와 사업 목적과 예산편성에 대해 충분한 사전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원들은 특별조정교부금이라는 이유로 일부 예산이 우선 편성되어 지역 간 불균형의 심각한 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을 지적했다. 구미시는 이번 예산 편성 과정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구미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를 기만하고 허위 예산편성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구미시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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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 "왕산광장 명칭을 없애고 방치 중단 요구!" 성명"자기 기준에 맞지 않다고 독립운동가 기리는 광장과 누각 명칭 지우고 동상 옮기는 장세용 시장, 왕산광장이 싫다면 원하는 대로 장진홍 광장으로 명명하라!" 구미경실련은 5월 7일 성명서를 내고 구미시가 구미경실련 제안(2015년)으로 수자원공사가 22억원을 증액해(34억원→56억원) 국가산단 4단지 확장단지 10호 근린공원(물빛공원=3만㎡/1만평) 안에 조성 중인 왕산광장(8천㎡/2,400평, 서울시청광장 잔디광장 1,950평) 왕산루(병산서원 만대루보다 8㎡ 큼) 왕산가문 독립운동가 14인 동상의 준공을 앞두고, 주민공청회를 열어 민원을 수용해 전임 시장 때 확정된 사업을 광장·누각·동상 조성의 장본인 격인 구미경실련엔 단 한마디의 의견수렴도 없이 주민민원 수용을 핑계로 없애고, 바꾸고, 이전(2019.3.29.)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은 “전임시장은 자기 도시브랜드 예스구미광장으로 바꾸고, 현 시장은 지우고 하는 것은 이론적 근거도 없다"면서 "자기 생각에 앞서 조국독립에 목숨 바친 왕산선생을 중심에 두고 먼저 생각했더라면 없었을 부끄러운 일이다”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지역경제가 비상사태인 지금 민관갈등 장기화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 【1안】원안 유지 【2안】장진홍 광장, 창려루(장진홍 선생 호), 장진홍 선생 흉상 설치, 14인 동상은 구미역후광장에 설치 【3안】야은광장(길재 선생), 야은루, 야은 선생 동상 설치, 14인 동상은 구미역후광장에 설치를 제안하고 3개의 안 중에서 선택하고 하루빨리 종결하라!"고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은 "장세용 시장이 취임 직후인 2018년 7월 11일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 사무실을 방문해 "인물 기념사업은 태생지 중심으로 해야… 왕산광장을 조성하고 있는 강동은 장진홍 선생(독립운동서훈 3등급)이 태어난 곳이니까 장진홍 선생 기념사업 중심으로 해야… 왕산 허위 선생(1등급)은 강서 임은동에서 태어났으니까 왕산광장과 왕산루 명칭을 재검토하고, 왕산가문 3대 독립운동서훈 14인 동상은 임은동 왕산기념관으로 이전하라”고 지시한 후, 난데없이 산동면주민협의회(7.19/11.22)→인동 장씨 대종회(장세용 시장 문중/10.3)→양포동 통장협의회 등 14개 단체(2018.8)가 장세용 시장의 지시와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구미시와 수자원공사에 잇따라 제출했다"며 "장세용 시장의 태생지 중심 기념시설 집적화 기준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구미경실련은 "미국 최대 이용객 관문 공항인 뉴욕주 케네디 공항은 케네디를 추모하기 위해 1963년에 이름을 바꾼 것인데, 케네디 고향은 뉴욕주가 아니라 매사추세츠주다. 김대중 대통령 노벨상기념관은 고향 신안군이 아니라 목포에 건립했다. 추모제도 고향이 아닌 목포에서 열린다. 신안군수와 군민들은 아침 일찍 생가 추모 후 목포 추모제에 합류한다. 구미 인근 성주군이 고향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고향 기념관’도 태생지인 대가면이 아니라 성주읍에 건립했다. 큰 기념관은 서울에 건립했다. 서울 동대문구엔 왕산 허위 선생의 서울 진격 의병전투를 기리는 왕산로는 있고, 대구 달성공원엔 왕산허위선생순국기념비가 있다. 고향 구미엔 왕산 선생을 기리는 게 아무것도 없을 때였다. 이처럼 인물의 위상이 높을수록 고향보다 접근성 좋은 곳에 기리는 게 보편적 기준이다. 전국구 왕산 선생이 구미에서 강동과 강서로 따질 인물인가?"라며 비판했다. 구미경실련은 "구미시는 근거도 없는 장세용 시장의 ‘태생지 중심 재검토’ 기준과 지시에 따라 민원을 핑계로 대면서 ❶14인 동상을 왕산기념관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2018.12.3.)→❷왕산루를 산동루로 변경할 것을 요구(2019.3.29.)하는 공문을 수공에 보냈고, 구미시의 ‘을’ 입장인 수공은 이를 받아들이고, 구미시가 공문으로 변경을 요구하지 않은 왕산광장 명칭은 없애는 것으로 정리했고, 구미경실련은 4월 하순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미경실련은 "지난 1일 임시집행위원회를 열어 시민단체가 22억원을 끌어왔으면 구미시로부터 표창장을 받을 일이건만, 장세용 시장이 재검토를 지시한 당일 당시 부시장을 통해 이의 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지금까지 단 한마디의 의견수렴 말도 없이 지우고, 바꾸고, 옮기는 반민주 행정에 대해 실망스러움을 넘어 분한 일이지만, ❶지역경제가 비상사태인(공단 가동률 55%, 50인 미만 기업 가동률 37%) 때에 민관갈등 장기화 유발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❷그렇다고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명칭을 없애는 것을 방치하는 것도 독립운동가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❸명칭을 없애는 것을 방치하면 지역역사인물을 기리는 광장으로 만들자는 구미경실련의 애초의 취지와 명분에도 어긋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경실련은 대안을 제시하고 【1안】원안 유지 【2안】장진홍 광장, 창려루(장진홍 선생 호), 장진홍 선생 흉상 설치, 14인 동상은 구미역후광장에 설치 【3안】야은광장(길재 선생), 야은루, 야은 선생 동상 설치, 14인 동상은 구미역후광장에 설치 중에서 여론을 수렴하여 선택, 하루빨리 종결짓기를 장세용 시장에게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구미경실련은 "장진홍 선생 흉상 제안은 동락공원에 동상이 있기 때문이며, 야은 선생은 동상이 없기 때문이다. 14인 동상을 왕산기념관이 아닌 구미역후광장에 설치할 것을 제안한 이유는 동상은 배경 공간의 크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조성 용역 중 세종대왕 동상을 세종문화회관 옆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 동상 전문가가 배경 공간이 협소해져 세종대왕의 위상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한 사례가 있다. 장진홍 선생의 동상은 수천만원을 들여서 옥계동 구석진 곳에서 동락공원으로 이전한 구미시가, 반대로 왕산선생 동상은 광장에서 산비탈의 기념관 구석진 곳으로 옮기겠다는 것인데, 기본 학습이 안 된데 따른 코미디다. 이론적으로 일관된 개념이 없는 행정이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은 "왕산광장을 선호하는 이유는 ‘국내 최다-3대 14명 독립운동서훈’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독립운동 5(3)대 가문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널리 알리고 본받아야 한다."며 “평가 여부를 떠나서 박정희가 이순신 장군을 불러냈듯이, 역사인물은 당대의 시대정신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지역사회 지도층을 노블레스 오블리주 가치관으로 바로 세워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가치관을 확산시키기 위해 구미시민들이 왕산 선생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귀감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불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왕산광장은 그 첫 걸음이다. 왕산선생을 선택과 집중식으로 부각시킴으로써, 박정희에 편향된 구미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는 뜻도 담겼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경실련은 "왕산광장은 5,600여가구 15,000여명 4공단 확장단지 아파트단지에 둘러싸여 있어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며, "새마을벼룩장터, 로컬푸드 장터, 청소년·시민 문화공간 등으로,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전통누각은 휴식·모임·음악회·교육 등 강동지역 시민들의 운치 있는 공동체 공간으로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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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 112 종합상황실 ‘베스트 112’ 선정구미경찰서(서장 김영수) 112종합상황실이 2019년 1분기 경북지방경찰청 ‘베스트112’에 선정됐다. 경북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서 도내 24개 경찰서 대상으로 허위신고 근절지수, 긴급신고지령시간, 타 관할·교통·형사 출동율 등을 평가하여 구미서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1월 경북 상주에서 성폭력·사기 등 혐의로 112신고되어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던 용의차량이 구미관내로 진행 중인 것을 확인 후, 신속한 무전지령 및 차량 CCTV 수배입력, 긴급배치 실시로 사건발생 40분만에 용의차량을 발견하여 검거하였으며, 긴급신고 지령시간 6초 내외, 허위신고자 총 6건을 처벌해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영수 구미경찰서장은 “구미경찰은 도내 가장 많은 신고 사건을 처리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일하고 구미지역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속·정확한 112총력대응을 통해 사건 발생 초기에 중요범인을 검거해 안전한 구미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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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 100주년, 시민문화축제로 되살아나다!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미시는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항일·만세운동의 본고장 구미를 알리는 시민문화축제를 열었다. 지난 2. 22일 학술대회로 시작된 이번 시민문화축제는 임은동 4.8독립만세운동을 끝으로 의미 있는 세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시민문화축제, 세 달의 여정 2월 22일 왕산 허위선생기념관에서 3·1운동과 해산(海山) 김정묵 선생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해산 김정묵 선생의 탄생 130주년을 기념한 이번 학술대회는 김교홍 왕산 허위선생기념관장, 조규태 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노승하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 도․시의원, 학회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산(海山) 김정묵과 그 집안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해산 김정묵 선생은 도량동 출생으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의정원 의원에 위촉되어 심산 김창숙 등과 함께 경상도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963년 대통령 표창과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상했다. 또한, 동생(김성묵, 김사묵)과 아들(김교삼, 김대륙), 조카(김교붕)가 그의 유지를 이어 의열단 활동에 참가하는 등 온 가족이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3월 1일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왕산기념관에서 왕산 허위선생 기념식을 시작으로, 금오산에서 박희광 선생, 비봉산에서 선산공적비 13위 독립유공자를 기렸다. 이어 동락공원 기림터에서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폭파한 장진홍 의사를, 해평 산양리에서 독립유공자 최재화 목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지역 애국지사에 대한 예를 표했다. 그 외에도 태극기달기 캠페인(07:20, 구미역광장), 단축마라톤 대회(10:00, 낙동강체육공원), 선산중고 기별 친선 체육대회(11:00 선산중고등학교 운동장), 해평 산양리 3.1절 만세삼창행사(11:00, 산양리 3.1운동기념비 앞)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3.1 운동의 정신을 재조명했다. 3월 4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는 김희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의 시민 특별강연이 열렸다. ‘경북의 독립운동과 구미’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김희곤 관장은 경북지역의 독립운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강한 투쟁성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만주지역 독립군 기지 건설의 주역 중 한흥동 건설에 기여한 구미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소개했다. 왕산 허위 선생 집안의 허겸, 허필, 허형, 허형식을 비롯해 김정묵, 박희광 등 구미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에 대해 소개한 그는, 특히 왕산 허위의 종질인 허형식 장군의 독립운동 업적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3월 9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 독립 연극 '그 날'은 어느 지역보다 격렬했던 구미 독립운동에 대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독립 연극 '그 날'의 주인공 장진홍 의사는 칠곡군 인동면 문림리(현, 구미 옥계동) 출신으로 무장독립운동을 펼쳤던 인물이다.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한인 청년들을 규합해 군사훈련을 펼쳤고,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워 국내에 잠입, 영천에서 폭탄을 제조해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폭파했다. 결국 체포되어 옥중 투쟁하던 장진홍 의사는 일본인의 손에 죽는 것을 거부하고 독립만세 삼창을 외치며 끝내 감옥에서 자결, 순국했다. 3월 12일 인동 3·1문화제는 1919년 3월 12일 인동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독립운동을 기념하고, 기미년 자주독립을 위해 싸웠던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다. 한 고교생으로부터 시작된 인동만세운동은 당시 계성학교 학생이었던 이영식(대구대 설립자) 투사가 고향인 인동면 진평동(현 구미시 진미동)에 내려와 14일까지 진평동 뒷산에서 주민 300여명과 일으킨 만세운동이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인동 3·1문화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목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동 3·1문화제의 서막을 알릴 3월 1일 제10회 전국휘호대회는 인동 3·1문화제의 사전행사로 전국에서 25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서예실력을 겨루었으며, 3월 23일부터 6일간 강동문화복지회관에 입상작을 전시했다. 3월 11일에는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제3회 인동아리랑 아라리 한마당 축제를 주제로 한 인동 3·1문화제 전야제를 열었다. 장진홍 의사를 비롯한 독립투사를 기리는 합창극, 국악, 무용,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인동 3·1문화제 전날 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3월 12일 본 행사에는 고유제, 기념식, 독립운동 시연, 횃불 퍼포먼스를 선보여 장엄했던 그날의 현장을 재현했고 태극기․무궁화 지도 만들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4월 8일 왕산기념관 및 기념공원 등에서 시민, 학생, 독립유공 유족, 풍물단 등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00년 전 임은동 4.8독립만세운동의 호소 짙은 함성을 그대로 재현했다. 한두레마당예술단의 길놀이, 새마을여성합창단의 독립군가 합창, 순국선열의 혼을 담은 무용, 구미시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대북울림 등 분위기를 돋우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릴레이 낭독과 만세삼창 후 왕산기념관에서 기념공원을 잇는 900미터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거리행진에서는 임은동 출신 독립투사 왕산 허위선생의 서울진공작전과 이와 대치한 일본군의 퍼포먼스와 100인의 시민풍물이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고, 행렬이 도착한 기념공원에서도 순국선열을 기리는 학생 음악공연, 시 낭송 등으로 호국 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민족의식을 가슴속 깊이 새겼다. 구미시는 100년 전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와 맞서 만세운동을 전개한 항일·만세운동의 본고장이다. 1919년 3월 12일과 이틀 뒤인 14일 인동(진평동), 4월 3일 해평, 4월 8일 임은동, 4월 12일 선산장터 등 지역 곳곳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켜 열기를 고조시켰고, 수많은 사람들이 투옥된 역사적인 기록이 있다. 구미 임은동의 왕산가는 13도 창의군 총대장 의병장 왕산 허위선생을 비롯해 허형식, 허학 등 14명이 독립 유공자 서훈을 받은 구미의 독립운동 가문으로 안중근, 석주 이상룡, 우당 이회영과 더불어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독립운동 가문이다.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항의하고자 지방 유학생들을 규합해 무장투쟁을 전개한 허 위 선생은 항일무장투쟁을 벌이다 서대문형무소 1호 사형수로 순국하였고, 그가 순국한 후에도 허 위의 형제들과 자손들은 간도와 연해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특히 조카인 허형식 선생은 북만주 항일투쟁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로 1942년 일본군과 교전을 벌이다 전사했다. 민족시인 이육사의 어머니는 임은동을 고향으로 둔 허길 여사로, 이육사 시인의 외당숙이기도 한 허형식은 육사의 시에 등장하는 ‘초인’ 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이육사는 외가 쪽으로부터 항일정신 등 사상 면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이 목숨 걸고 외쳤던 만세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망찬 새 출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면서 “민족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힘과 용기를 주었고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되어 준 구미출신 독립 운동가들의 항일정신을 이어받아 희망과 도전의 미래 100년, 본격적인 구미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3.1만세운동 100주년, 시민문화축제 외에도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공동체중심 축제를 개발하고 있다. 6월 말 개최하는 ‘금오시장로(路) 예술축제’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침체된 대표적 원도심 지역을 살리고 시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독창적이고 내실 있는 축제를 개발해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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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연구미지회, 임은동 만세운동 100년 만에 재현하다!오는 4월 8일, 구미 왕산허위선생기념관 일원에서 100년 전의 임은동 만세운동이 재현된다.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지회장 전병택)는 영남민요연구회(회장 배경숙)와 함께 이날 저녁 7시부터 왕산초등학교에서 소리극 '왕산 허위 선생'을 공연하고 왕산기념관까지 행진하여 기념관 앞에서 그날의 만세 시위를 재현하기로 한 것이다. 영남민요연구회가 공연하는 '왕산 허위 선생'은 왕산의 주요 행적을 연극으로 재현하면서 사이에 토속민요를 연창하는 방식의 소리극으로 이 공연은 영남민요연구회 ‘구미 아리랑제’를 겸한 행사다. 기념관 앞에서 열리는 만세 재현 행사에는 애국가와 독립군가가 연주되고, 어린이들의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으로 끝나게 된다. 민문연 구미지회는 이번 재현 행사로 유서 깊은 항일투쟁의 근거지였던 임은동에서 100년 전의 의기를 되살리는 동시에 우리의 민족적 정체성을 새롭게 가다듬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임은동 만세 시위는 의병장 왕산(旺山) 허위(許蔿)의 고향인 구미면 임은동의 강용준(姜龍浚)·유시동(劉時東)이 계획하여 1919년 4월 8일 밤 10시, 300여 명 주민이 임은동에서 밤늦도록 ‘독립만세’를 외친 의거이다. 이 소식을 듣고 이튿날, 선산경찰서 경찰 4명과 일본군 수비대 5명, 그리고 인동의 일본군 헌병주재소 헌병 2명이 달려왔으나 이미 주민들은 마을 뒷산으로 몸을 피해 아무도 잡히지 않았다. 4월 15일에 일본 군인과 경찰이 마을을 급습하여 강용준·유시동을 비롯한 지도급 인사 30여 명을 붙잡아 갔다. 그러나 이들의 관련 재판기록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4월 2일 11시 50분, 민문연 구미지회 장기태 서훈추진위원장과 신문식 회원(구미시의원)은 대구지방보훈청에 임은동 출신 허형식(1909~1942) 장군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 왕산 사후 임은동 허씨 일가의 만주 망명 이후, 항일 무장투쟁에 뛰어들어 1939년 동북항일연군 제3로군의 군장 겸 총참모장에 오른 허형식 장군은 만주 제일의 ‘항일 파르티잔’이었다. 1940년을 전후하여 일제가 76만 명으로 늘린 관동군으로 토벌 작전에 나서자 중국공산당은 항일연군 지도부와 잔여 병력을 소련 영내로 이동시켰다. 그러나 허형식은 끝내 소련 국경을 넘지 않고 소부대 활동으로 무장투쟁을 계속하면서 동북 유격전구와 인민을 지키다 1942년 8월 이른 새벽, 경안현 청봉령 소릉하 계곡에서 만주군 토벌대의 습격을 받아 전사했다. 1942년 소련 극동군은 동북항일연군의 잔류대원을 동북항일연군 교도려로 편성하면서 간부들을 소련군으로 편제했는데 이때 북만주의 허형식도 이 부대에 일방 편제되었다. 그는 해방 후 북한 정권 건설의 핵심이 되는 최용건(부참모장), 김책(정치위원), 김일성(영장)과 같은 ‘영장(營長)’이었으니 소련은 그를 김일성과 동급의 지휘관으로 보고 있었다. ■ 첨부자료: 행사 이미지 파일(PC버전 보기)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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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허위선생 위패봉안 및 낙성고유제 봉행구미시(시장 장세용)와 (사)왕산기념사업회(이사장 김교홍)는 4. 2.(화) 왕산허위선생의 탄생기념일을 맞아 오전 9시 30분부터 기관단체장 및 기념사업회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산 허위선생의 사당인 경인사의 낙성고유제와 왕산허위선생 위패 봉안식을 가졌다. 왕산 허위선생은(1855. 4. 2~1908. 10. 21) 구미 임은리 출생으로 구한말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여 나라를 빼앗자 오늘날의 대법원장, 고종의 비서실장(대통령비서실장), 의정부 참찬 등 높은 관직에 있어 독립운동에 뛰어 들지 않았으면 자자손손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재산과 관직을 버리고 독립운동에 투신하신 분이다. 왕산선생은 13도 창의군 총대장으로 1908년 일본의 심장부인 통감부를 공격하기 위해 선발대 300명을 이끌고 '서울진공작전'을 진두지휘 했다. 서울시는 왕산선생의 13도 창의군 선발대가 통감부를 치기 위해 진군한 청량리에서 동대문간의 도로명을 '왕산로'로 명명하고 있다. 서울의 도로명은 우리나라의 유명 유학자, 장군, 성군, 독립투사 등 유명인의 호나 이름을 따서 사용하고 있다. 퇴계로(퇴계 이황), 을지로(을지문덕장군), 세종로(세종대왕), 충무로(충무공 이순신장군) 등이다. 서울 도로명에 왕산로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왕산 허위선생의 위대함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형제, 자손까지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3대 가문은 왕산 허위선생 가문(구미), 우당 이회영선생 가문(서울), 석주 이상룡선생 가문(안동)이 독립운동 3대 명문가에 당당이 이름을 올려 구미를 빛내고 있으나, 정작 이 사실을 구미 시민들은 잘 모르고 있다. 재산과 높은 관직을 버리고 독립운동에 투신한 공로를 인정한 대한민국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 했다. 대한민국장은 건국훈장 5등급 중 1등급 훈장으로 금년도 기준 1만5천명 서훈자 중 민간인 수훈자는 왕산허위, 안중근 의사 등을 비롯한 28명뿐이다. 왕산허위선생의 구국정신은 중·후기 독립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선생의 제자인 고헌 박상진(울산 박상진기념관)은 후에 광복단과 의열단을 조직하여 단원으로 하여금 일본군의 앞잡이인 매국노를 처단하고 조선의 침탈에 가세한 일본의 주요 건물들을 폭파하기도 했다. 안중근 의사는 “우리 이천만 동포에게 허위와 같은 진충갈력의 용맹한 기상이 있었던들 오늘과 같은 국욕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높은 벼슬아치들이란 제 몸만 알고 나라를 모르는 자가 많다. 그러나 왕산 그는 그렇지 않았다.“ 고 했을 정도로 선생의 순국 후 독립운동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왕산기념관에서는 선생의 위패봉안은 누각이 완공되고 나서 할 예정 이였으나, 예산 사정으로 누각 건립이 늦어지자 4. 2일 왕산선생의 탄신일에 장세용 구미시장을 헌관으로 모시고 위패봉안식을 가졌다. 또한 기념사업회는 위패봉안을 기점으로 선생의 우국충정 정신이 널리 알려져 모든 시민들이 관람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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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3.1절 10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구미시(시장 장세용)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회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0여명이 함께하는 가운데 3.1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섰던 순국선열의 위업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3.1절 이른 아침, 구미역 광장에서는 장세용 구미시장과 새마을남녀지도자 70여명이 3.1절 100주년 기념 선언문 낭독, 만세삼창에 이어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배부하는 등 나라사랑의 마음을 실천하는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또한 경상북도 주관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구미의 독립유공자 유족을 시청으로 초청하여 격려하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함께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9시에는 금오산 박희광 선생 동상 앞에서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항일 독립운동을 펼친 박희광 선생의 뜻을 기렸으며, 이어 왕산 허위선생 기념관에서는 13도 창의군의 군사장으로 의병활동을 전개한 허위 선생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후대에 계승·발전하기 위한 추념행사를 가졌다. 동락공원 장진홍 의사 기림터에서는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폭파하는 등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신 장진홍 의사의 정신을 기렸다. 이 밖에도 선산 독립유공자비 13위 추념, 시민건강달리기대회, 인동3.1문화제 전국휘호대회, 독립유공자 최재화 목사 추모행사 등 구미시 전역에서 순국선열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개최되어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추념식, 학술대회, 체육·문화 행사, 시민특강 등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였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자랑스러운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후대에 알리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의 높은 뜻을 받들기 위해 구미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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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구미시(시장 장세용)는 한국민족운동사학회와 왕산 허위선생기념관과 공동으로 2. 22(금) 11:00 왕산 허위선생기념관에서 김교홍 왕산 허위선생기념관장, 조규태 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노승하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 도․시의원, 학회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산(海山) 김정묵과 그 집안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하여 ▲ 해산 김정묵의 사회적 연망과 해외 망명 ▲ 해산 김정묵의 중국 관내(상해‧북경)에서의 민족 운동 ▲ 해산 김정묵 집안의 독립 운동 등의 다양한 세부 주제로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해산 김정묵 선생의 탄생 130주년을 기념하여 여러 전문가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을 통해 우리지역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와 그 집안에 대해 재조명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김상철 부시장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산 김정묵 선생은 도량동 출생으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의정원 의원에 위촉되어 심산 김창숙 등과 함께 경상도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963년 대통령 표창과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상했다. 또한, 동생(김성묵, 김사묵)과 아들(김교삼, 김대륙), 조카(김교붕)이 그의 유지를 이어 의열단 활동에 참가하는 등 독립을 위해 헌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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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 확장단지 방향 신설 도로 누구를 위한 것인가?구미시가 옥계동 지역 주민 1,000여명의 4공단 확장단지 방향 도로개설 요청을 무시하고 시급한 교통수요와 관계없는 K시의원 주유소 옆으로 도시계획재정비사업이 확정되어 2019년도부터 도로개설 공사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옥계동 주민들은 지난 2012년도부터 에덴아파트, 대백아파트 등 대단지 아파트 등(약 4,000가구 거주)에서 나오는 국도(67호선)과 교차하는 지점의 교통 정체 등의 해소를 위해 주민 1,000여명 이상이 집단민원을 구미시에 제기한 사실이 있다. 민원 내용은 대백아파트 등의 방향에서 나오는 삼거리를 4공단 확장단지 방향으로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앞쪽 산을 절개하여 신규 도로 개설을 요청하였으나, 당시에 수자원공사와 구미시에서는 예산 50억원 소요 등의 제반 이유로 민원 요청이 거절되었다. 이런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2015년도에 주민들도 모르는 곳에 공청회 한번 없이 먼 장래에 교통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약 67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4공단 확장단지 진출입로 도시계획 도로를 지정하고 도시계획재정비 계획을 확정했다. 신설도로 지정 과정 확인을 위해 지난 12월 28일 만난 구미시 도로과 Y과장은 “옥계동 주민들이 집단민원(약 1,000여명)이 있었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당시 부서에 근무도 하지 않았고 도시계획선을 왜 그 곳에 확정했는지는 알 수 없다.”며 “도시계획과에 가서 확인하면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시계획과 N과장은 “구미시에서 도시계획재정비를 할 경우 각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추진한다.”며 “신규도로 개설을 하는데 도로과의 의견 수렴도 없이 도시계획재정비를 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서류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도시계획과 L 담당자에 의하면 “2014. 12. 도로과에서 노선 요청이 있었고 이외 구체적이고 특별한 자료는 없다. 당시 노선 요청시 2012년도 지역 민원과 관련 대백아파트나 에덴아파트 주민들의 노선 요청 자료는 없다”고 확인해 주었다. 현재 진행 중인 도시계획재정비에 따른 신규 도로 개설 추진 경과는 2015년 재정비 때 도시계획 시설이 확정되고 2018년 본 예산에 20억원이 확정되어 약 13억원 정도의 보상이 완료되고 잔액 7억원과 추경예산에 3억원을 올려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후 3차 추경(12월 13일)에서 28억원, 2019 본 예산에서 10억원의 예산이 확정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L 의원은 “도시계획재정비에 따른 신규도로 개설에 대해 K 의원에게 확인한 결과, "내땅 한평도 도시계획에 들어간 것이 없다. 의원님 소신대로 하라는 답변이 있었다."면서 특히 “2회 추경에서 도로과장이 도로 때문에 힘들다”는 발언이 있었으며, “확정된 도로 개설을 위한 진정서를 확인한 결과 100여명이 서명하였고, 확인해 보니 ‘육교가 생긴다. 지하도가 생긴다. 등의 이유로 서명한 사실과 허위로 서명된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본지에서 지난 2015년 확정된 도시계획도로 주변 토지소유자를 확인한 결과 “신설 도로 코너 앞쪽은 국토부 소유(옥계동 산 14-6)도로로 지정되어 있고 현, 주유소와 가스충전소 등 총 5필지는 옥계 지역의 지역구를 둔 K모 시의원과 부인 명의의 토지로 확인되었다. 2015년 도시계획재정비 당시 K 시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 ‘구미시 바 선거구’(옥계지역 포함)의 3선으로 당선되어 전반기 구미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하였다. 한편, 지역구를 둔 바른미래당 Y 의원은 지난 2018. 9. 17 제225회 정례회에서 “2012년 경 에덴A, 대백A 등 4,000여 가구가 사는 곳에서 집단민원이 제기되었고 예산이 50억원 정도 들어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 사실"을 말하면서 "지역구 의원도 모르는 채, 통행량도 많지 않은 곳에 사업비를 67억원이나 들여서 추진하는 것이 맞지 않다. 도시계획선은 수요가 있는 곳에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금번 취재에 동행한 부동산중개업자 A씨는 “문제가 된 신규 도로는 도시계획 확정 전, 교통수요에 따른 특별한 민원이 발생된 곳도 아니고 당장 필요하지도 않다”는 의견을 말하면서 “이런 업무처리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구미시의 도시계획재정비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A씨는 “이번 옥계동 국도 67호선에서 4공단 확장단지로 연결하는 도시계획 도로는 도로선 위치에 따라 엄청난 부동산 차익이 발생한다. 민원을 무시하며 공청회 한번도 없었고, 당장 수요도 많지 않은 곳으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배경 등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합리적 근거도 없이 도로 개설이 확정되었다면 공사 추진 중단은 물론, 사법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입장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B씨는 “구미시는 도시재정비사업이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과연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지 입장을 밝혀야 하며, 구미시의회의 예산편성 과정과 소극적인 대처 및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번 도로개설과 관련 7대의회에서 의정 활동을 했던 A, B 의원에게 사실 확인을 한 결과 “당시 7대 의회에서도 옥계지역 도로신설과 관련하여 말이 많았고 문제가 심각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지역구 K 의원은 "도시계획과 관련 사전에 정보를 알 수도 없고 더구나 도로과 등 관련 부서에서 충분히 검토하여 도시계획심의위원들이 결정한 사항이다. 지역구 의원으로 참 답답하다."고 말하면서 "이미 결정된 도로는 할 수 없지만, 집단 민원이 발생한 배후 도로나 당초 민원이 발생한 지역에서 확장단지로 연결되는 도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 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 최하위의 불명예로 장세용 구미시장이 깊은 사과와 유감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관련 공무원들은 "신규도로 개설 때문에 힘들다"는 하소연 외에 교통의 수요 예측과 합리적 처리 과정 등을 소상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기존 민원이 있었음에도 새로운 도로 개설과 관련 공청회 한번 없이 왜 도로가 엉뚱한 곳에 도시계획재정비 계획이 확정되었는지, 특히 지역구 K 의원이 소유한 주유소 옆으로 어떻게 해서 도로선이 확정되었는지 지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 특히 구미시의회도 일부 의원의 지적대로 7대의회에서 이미 문제가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소상히 밝히지 못하고 금년 공사 착공을 위해 8대의회에서 예산을 확정했다. 지난 7월 초에 제8대 시의원들은 구미시의회 개원회의에서 "구미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선서한 사실이 있다. 시민들은 "과연 이러한 행태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진정한 의원들의 활동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미시민들은 구미시의 '참 좋은 변화, 시민이 행복한 구미'와 구미시의회의 '시민과 함께 하며 희망찬 구미의 미래를 열어로 나가자"는 슬로건에 맞게 이번을 계기로 비정상을 정상화로 구미가 나아가기를 바라며, 이번을 계기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 최하위의 불명예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