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가로수 및 녹지관리 창고 겸 사무실
[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가 공공사업 추진을 위해 00과에서 지난 2월 1일 구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가로수 및 녹지관리원 모집공고’를 하여 관리원을 채용했으나 선발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매년 채용된 가로수 및 녹지관리원은 구미시 가로수 및 녹지내 수목정비, 잔디깍기, 제초 및 환경정비, 기타 민원처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이번에 채용된 인원은 남자 8명으로서 2월 중순부터 11월 30일까지 10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근무조건은 주 5일 월요일-금요일(09:00부터 18:00)까지로, 주휴수당과 특근수당을 포함 할 때에 260만원 정도의 임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채용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관리원 모집공고 신청자격과 선발기준을 살펴보면, ▲임업훈련 기관에서 이수한 자 및 산림분야(조경포함) 자격증 소지자 우대 ▲조경 등 관련업종에 종사한 경력이 1년 이상인 자 ▲장비사용 및 취급 미숙련자는 심사배점과 관계없이 불합격 처리하고 경력자와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이번에 ‘가로수 및 녹지관리원 모집’에 지원한 L 모씨 등은 모집과정의 불공정성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면서 “이미 일부 관리원이 내정되어 있었고, 모집 공정성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또 선발된 괸리원 중 1-2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관리원은 자격증이 없으며, 채용면접 당일에 1분도 채 소요되지 않은 무성의한 면접과 장비사용 테스트 등도 제대로 하지 않고 형식적인 절차로 진행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L모씨 등은 “산림분야 자격증 소지자와 경력자, 장비사용자를 우대한다고 공고하고도 면점기준에 50점을 배점해서 이중 성실성에 30점을 배점한 후, 면접도 제대로 하지 않았기에 이런 선발은 도저히 공정한 기준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채용과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청 해당부서에 확인한 결과, 관리원 모집 선정 배점기준은 100점 만점으로서 세부적으로 관련분야 종사경력(10점), 자격증 등 관련학과 졸업여부(10점), 건강상태 및 연령정도(15점), 세대주 부양가족(15점) 등 50점의 배점기준으로 정했고, 면접에는 배점50점 기준에 성실성(출석 및 태도) 30점, 장비사용(20점)의 배점기준으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채용 문제점 제기에 대해 담당 A계장은 “관리원 채용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면접 시간이 1분도 안된 짧은 시간인 것은 사실이지만, 근무자 선정 배점기준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충분히 판단해서 채용했으며, 채용 채점표는 공개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미시는 해마다 공공사업 추진에 따라 관련 부서에서 필요한 인원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채용과정에서 불필요한 불만과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이에 따른 철저한 조사와 공개채용에 대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영남언론포럼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