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구조구급센터)는 3일 09시 30분경 금오산 도선굴로 가는 등산로상에서 산악사고가 발생해 인명구조활동을 펼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신속히 등반을 시작하여 도선굴 진입로에서 최모씨(55세, 남)를 발견하였다. 최모씨는 경치를 감상하려고 비에 젖어 있는 바위 위로 올라가다 미끄러져 3~4미터 정도 높이에서 추락하였고 좌측 발목이 골절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119에 신고하였다. 구조대는 응급처치 후 들것에 옮겨 안전하게 하산한 뒤 구급대에 인계하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구조대 관계자는 “도선굴 등산로가 협소하고 경사가 험하며 빗길이라 미끄러워 하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