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구미시(시장 남유진) 청소행정과에서는 2013. 6. 20(목) 07:30 직원 20여명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동면 봉산리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1500여평의 포도 적과 작업을 실시하였다.

포도 적과는 결실을 맺기 시작한 포도알을 솎아내 주는 작업으로 질 좋고 맛 좋은 포도 수확을 위해서는 빠뜨려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작업과정이다. 그러나 매년 농가에서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청소행정과에서 농촌일손돕기 장소를 봉산리로 선정한 것은 지난해 불산누출 사고로 가장 피해가 많았던 지역이며, 당시 봉산리 주민들이 임시대피소로 사용하였던 환경자원화시설과 불산피해 농작물 처리를 담당하였던 부서가 청소행정과로 아픈 만남을 좋은 만남으로 이어가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사먹던 포도가 이렇게 어렵게 생산되는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는 포도를 먹을때마다 농민들의 노고를 떠올리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포도가 어떻게 자라고 생산되는지 알게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농가주 박찬혁씨도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뜻밖의 도움을 받게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청소행정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다.

권순원 청소행정과장은 농촌에 일손이 많이 부족할 시기인데 하루밖에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며, 양질의 포도생산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산동면 포도가 전국 최고의 포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s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