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남중학교(교장 윤창기)는 지난 11월 12일과 19일 형곡2동 경로당에서 학생 27명, 어르신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대 공감을 위한 ‘어르신문자메시지 교실’을 실시했다.
‘세대 공감’ 어르신문자메시지 교실은 지역사회 청소년과 노인이 휴대폰 문자메시지 교육을 매개로 서로 교류하고 소통함으로써 청소년은 생활권 내 관계망을 높여 비공식적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노인은 현대사회 주요한 의사소통 도구인 문자메시지 기술을 습득하여 지역사회 연대를 도모하고자 구미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실시되었다.
11월 12일과 19일 2회기로 기획된 ‘세대 공감’ 어르신문자메시지 교실은 손맛사지 해드리기·문자메시지 보내기·쿠션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활동하는 내내 어르신들과 학생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고 수다와 즐거움이 가득했다.
3학년 김민송 학생은 “평소 할아버지·할머니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거나 애교를 부리며 웃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웃으시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해요.”하며 만족감을 표현했고, 선순분(85세) 할머니께서도 “아이고, 시원타! 좋다, 좋아! 어디서 요래 이쁜 것들이 왔노?”하시며 어려운 문자보내기도 귀찮아하지 않고 셀카도 함께 찍으며 연신 흐뭇해 했다.
노인 회장 허달영(92세) 할아버지는 “찾아줘서 고맙고 형남중학교 학생들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고 앞날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고 훌륭한 인물들 많이 배출하는 승승장구하는 학교가 되길 기원합니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에 앞서 윤창기 교장은 “어르신들은 우리 사회의 뿌리이자 거름입니다. 그 위에서 여러분과 부모님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입니다. 친할아버지·할머니를 대하는 마음으로 성심을 다하고 어르신들께 삶의 지혜가 묻어나는 좋은 말씀 많이 듣고 오길 바랍니다. 우리지역사회의 소통과 행복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