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숙)은 6월 9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소원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구미여자중학교 1학년 김태은 외 6명에게 장학금 50만원씩을 수여했다.
소원장학회 장학생 선발위원회는 관내 중학교로부터 15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지난 5월 심사를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에 정진해 성적이 우수한 7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소원장학회는 관내 중학교 학부모였던 독지가 부부가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아쉬워하며, 또래 중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하여 꿈을 이루기 바라는 뜻에서 지난 2007년부터 3차에 걸쳐 1억5천 만 원을 기탁해 그 이자로 운용되고 있다.
소원장학회는 2008년~2014년까지 6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2015년 7명의 학생에게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함으로서 관내 불우한 학생들의 면학 의욕을 고취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원장학회는 기탁자의 아름다운 뜻에 따라 장학 기탁금 1억5천만원의 정기예금 이자로 매년 10명 내외의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혜택을 줄 계획이다.
소원장학회는 장학금을 수령한 구미신평중학교 3학년 장○진군은 오늘 수여받은 장학금은 여태까지 잘 했다는 의미보다는 앞으로 잘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다른 친구들의 어려움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배려의 마음도 기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언젠가는 이번에 제가 받은 장학금의 몇십 배를 다시 저의 후배에게 환원 될 수 있도록 삶의 목표를 삼아, 근면하고 성실한 생활을 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김정숙 교육장은 학생들에게 “기탁자의 숭고한 뜻을 잘 이해하고, 비록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늘 꿈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주기 바란다”고 했으며, “기탁하신 분은 장학금 전달식 참여는 물론 장학금 운용내역을 설명드리려 해도 극구 사양하시며 지금도 학생상담 자원 봉사활동을 통하여 위기의 학생들을 도우며 묵묵히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