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회장:김용창)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5일까지 지역 내 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창조경제 인지도 및 정책과제 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경제체질과 성장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창조경제에 대한 인지도는 막연하게 알고 있다는 비율이 73.7%에 달했으며, 14.5%는 잘 알고 있다, 11.8%는 잘 알지 못한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창조경제 정책의 효과에 대해서는 체감하지 못한다는 비율이 52.6%에 달했으며, 보통이다 42.1%, 체감하고 있다는 비율은 5.3%에 그쳤으며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어떤 정책인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창조경제의 파급효과가 중소기업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전체적인 경기둔화로 체감하기 힘들다, 업종에 따라 체감온도가 다르다, 대기업 해외생산과 물량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등이 있었고, 소수 체감하고 있다는 업체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응답하였다.
경영혁신을 위해 업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연구개발(R&D)을 통한 신성장산업 발굴(47.6%), 효율적인 마케팅(14.3%), 구시대적 기업문화 개선(14.3%), 창의적 인재 발굴 및 양성(10.7%), 정보통신기술(ICT)등 타산업과의 융합(8.3%), 기타(4.8%) 순으로 나타났다.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서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과제로는 정부-기업 간 혁신 파트너십 구축(18.6%), 벤처-대기업간 상생 및 M&A 확산(17.4%), 규제개혁(16.3%), 정부부처의 혁신(15.1%), 제조업혁신 3.0 추진전략(14.0%), 창조경제 네트워크 구축(9.3%), 창조경제 정책에 대한 홍보(9.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조경제 관련 5개 문항에 대해 그렇다/아니다로 질의한 결과 첫째, 현장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려해도 규제가 걸림돌이 되고있다는 설명에는 50.7%는 아니다, 49.3%는 그렇다고 응답하여 아직까지 규제로 인한 기업활동 제약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고, 둘째, 창조경제정책이 단기적 성과위주로 추진되고 있다는 설명에는 65.3%가 그렇다, 34.7%는 아니다라고 응답, 셋째, 정부의 창조경제전략이 우리기업과 연결고리가 없어보인다라는 설명에는 73.3%는 그렇다, 26.7%는 아니다라고 응답해 일부 수혜기업에 한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넷째, 창조경제 구현을 정부가 아닌 민간이 주도가 되어야한다라는 설명에는 52%는 아니다 48%는 그렇다고 응답, 다섯째, 정부의 창조경제전략이 우리 경제 재도약과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설명에는 90.7%가 그렇다, 9.3%는 아니다라고 응답하였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부장은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창조경제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동의하고 있으나 지원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효과를 아직까지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어 先경기부양 정책과 함께 다수 중소기업이 체감할 만한 창조경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