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인터넷뉴스]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우원식)는 7월29일 10시 구미시청에서 ‘아사히 글라스 하청업체 도급계약 일방파기’와 관련하여 구미부시장, 국제통상국장, 오중기도당위원장, 안장환 구미갑 위원장(구미시의원), 이미경 구미을 위원장, 김근아 구미시의원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우원식 위원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이 문제는 우리당의 을지로위원회가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고,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여러 상임위원회와 결합하여 끝까지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구미시가 외투기업 유치 이후 해고된 근로자들에 대한 위로도 없고, 노동환경, 처우개선 등의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특히 구미시가 GTS근로자들의 농성이 시작된 지 3일만에 철거명령을 지시하였다. 이는 부당해고에 맞서는 근로자의 최소한의 권리조차 묵살하려는 행위이며 문제를 원만히 풀어나가야 할 구미시의 태도로서 부적합하다”고 강력히 항의하였다.
이에 구미시측은 "현재 농성장 철거는 잠정 보류한 상태이며, 앞으로 노사문제 정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서, 우원식 위원장은 GTS해고 근로자 농성현장을 방문하여 근로자와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여 사태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갔다. 우원식 위원장은 근로자들의 의견을 듣고 농성현장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는 고용부의 불성실한 자세를 지적하면서 여러 가지 열악한 부당근로환경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권유하였다.
오후에는 아사히글라스 회사를 방문하여 도급계약을 중단한 사유가 정당한지, 회사에서 판정한 근무부진 근로자에 빨간 조끼를 입힌 것은 인권무시가 아닌지 등을 확인하고 노사문제의원만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우원식 위원장은 농성현장에서 "9월 국감에 구미시장을 증인으로 불러 협약내용대로 아사히글라스를 관리하고 고용확대와 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한 행정을 하였는지 따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농성현장에서 조합원들은 구미지역 국회원들과 구미시, 노동부의 무관심을 지적하며, 빠른 복직과 임금문제, 인권문제 등에 대한 해결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사태 관련 회사는 구미4공단에 위치한 '아사히글라스 화인테크노 코리아'이며, 지난 2005년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경북도와 구미시로 부터 50년간 토지무상임대, 5년간 국세 전액 감면, 15년간 지방세 감면의 특혜를 받아온 외국투자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