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숙)은 9월 11일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구미혜당학교 대강당 영송관에서 관내 일반 중․고등학교 12개교 특수학급과 구미혜당학교 고등부 등 전체 150여명의 중․고등학교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어울림한마당 체육대회를 실시하였다.
‘으랏차차 얍!’이라는 슬로건으로 실시된 본 체육대회의 운영목적은 문화경험이 부족한 우리 장애학생들에게 체육을 통해 단합, 협동 등의 사회 결속력과 공동체적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본 체육대회는 장애학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 번째 체육대회로, 전체 학생이 청백 양 팀으로 나뉘어 스피드스택스, 인간 컬링, 문어발 양궁, 빨래터, 징검다리, 돼지 몰이, 잔치 마당, 풍선 높이쌓기, 절구야 절구야, 공 굴러가요 등의 제목으로 타 지역기관에서 안전성과 흥미성, 집중성이 검증된 10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날 구미특수교육지원센터 전 직원이 모든 과정에서 도우미 역할을 하였으며, 활발한 가운데서도 질서 정연하고 안전한 체육대회가 치러졌다.
체육대회 내내 장애학생들의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체육대회에 참가했던 모 특수교사는 “소극적인 줄만 알았던 우리 반 학생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아이들의 얼굴에 번지는 미소를 보니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학교에서 늘 다투기만 하던 친구와 단합하는 기회가 되었고, 학교생활에도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체육대회는 희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김정숙교육장은 “경기에 지고, 이기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특히 일반학교와 특수학교 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함께 격려하고 지지하며 친선을 다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번 체육대회가 장애학생들이 꿈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