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병철, 이하 “대구청”)은 11월 23일 14시부터 구미 3단지 소재 도레이첨단소재(주)에서 규모6.0 지진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파손으로 인한 염산 유출상황을 가정하여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번 훈련은 지난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5.8의 지진과 2달 넘게 발생하고 있는 여진에 대비한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지진 발생시 대규모 화학설비를 운영하는 사업장의 경우 지진에 따른 추가 피해로 이어져 화학물질이 유출될 경우 대규모 연쇄재난으로 확대돼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초동조치에 역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구미시, 경북특수구조단, 구미소방서, 화학안전공동체 등 22개 기관·업체 120여명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으로 지진 충격에 따른 화학사고 발생 초기상황에 대비하여, 신속한 응급환자 구조, 누출 조기차단, 초기대응, 누출물질 회수 및 추가 피해 확산방지 등 현장중심 실천기반위주로 훈련이 진행된다.
그동안, 대구청은 올해 4월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대상으로 한「대-중소 기업간 화학안전공동체」를 기존 8개 업체에서 54개 업체로 확대·구성하여 화학사고 발생시 업체의 자발적 참여와 상호 방제장비를 공유하여 조기수습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이번훈련에는 확대·구성된 화학안전공동체의 구성원들을 훈련에 직접 참여시켜 실전경험을 통해 대응능력을 배양시킬 계획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대규모 지진발생시 발생지역 주민 및 근로자들은 패닉 및 공황상태로 매우 불안정한 사회가 조정될 것이 자명하지만 이러한 훈련을 통해 “연쇄적 재난으로부터 국가기관의 적극적인 사태수습과 화학사고 등 2차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조치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하는데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