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경북 구미갑)과 장석춘 의원(경북 구미을)은 9일(水),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에서 주관하고 서울역에서 진행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발행촉구 1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백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는 민간심의위원회의 독립성을 이유로 재심의 반대 뜻을 고수했는데 이를 번복하고 재심의를 요청한 것과 만장일치로 통과된 사업을 민간심의위원회가 재심의를 통해 발행 철회 결정을 내린 것은 정치적 결정일 수 밖에 없다”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기념우표발행사업을 백지화하는 것은 매우 퇴행적인 정치행정 행태이며, 민간심의위원회의 독립성은 물론 필요성조차 의심된다”고 거듭 비판했다.
특히 백 의원은 “2016년 정기국회에서 의결된 사안을 민간심의위원회에서 부결시키는 행정결정은 대의민주주의 원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한 뒤,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는 전임 대통령기념사업을 백지화한 것은 자승자박(自繩自縛)의 결과를 낳게 될 것이므로 우정사업본부와 문재인 정부는 기념우표발행사업을 정상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장석춘 의원도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만장일치로 결정된 기념우표발행사업을 백지화한 이번 우정사업본부의 행태는 여야 정쟁을 넘어 국론분열까지 번질 수 있는 대단히 중대한 사안으로 심히 우려가 된다”면서 “현 정부에서 적폐 청산을 운운하기 이전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부정책을 뒤집는 이런 행태야 말로 진짜 적폐가 아닌 지 되묻고 싶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해묵은 이념논쟁으로 국민통합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 문재인 정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조속히 기념우표 발행을 정상화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 촉구 10만 서명운동은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서울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