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고(교장 박기원) 풍물단이 지난 9. 22(금) 경남 김해시 수릉원에서 열린 제24회 전국 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거친 전국 16개 시·도 대표들이 참가했으며 오상고 풍물단은『무을풍물』공연을 신명나게 펼쳤다.
구미 장천 오상고 풍물단은 전국 고교 풍물동아리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고 오래된 동아리이다. 오상고 풍물단은 1992년 전통문화에 관심을 보이던 오상고 교사들이 구미놀이패에서 좌도를 배운 그해 겨울방학에 전북 임실의 양순용 선생을 찾아가 필붕굿을 배웠다.
이러한 계기로 교사들은 오상고 풍물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전라도 좌도를 배우다 1995년부터 '웃다리 풍물'을 배우려고 안성 김기복 선생님을 찾아가 남사당풍물패를 배웠다.
이후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권유로 지역 전통 풍물단인『무을풍물』전수학교로 지정 받아 무을농악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매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구미 장천 오상고 풍물단은 『무을풍물』의 전형적인 전투 농악을 웅장하고 장쾌한 태평소와 북가락, 소고 놀음으로 박진감 있게 공연을 펼쳐 전국 16개 시·도 대표 및 참가하신 관중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문창균 장천면장은 지역에 오상고 풍물단 학생들이 열심히 동아리 활동을 하여『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인 대통령 상을 수상하여 장천을 빛내주신 오상고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오상고 풍물단이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행정 일선에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