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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 대기업 탈구미에 정치권 무관심... 구미산단 정주여건개선 특별위원회 구성 촉구!

기사입력 2021.08.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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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인터넷뉴스]구미경실련은 19일 언론 보도를 인용 "구미산단 고용규모 1위 LG디스플레이가 어제 파주공장 3조3천억 투자 공시를 하고 2·3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며, 비산복지관으로 널리 알려진 러닝센터도 최근 대구 업체에 매각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미산단은 LGD의 2003년 5조3천억 파주 투자이탈 이후 탈구미 기조가 굳어지는 모양새로 이어졌으며, 대표적으로 젊은 우수인력의 조기 퇴사를 막지 못했고 구미산단 정주여건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구미경실련은 "LG디스플레이가 2015년 7월 1조5백원을 투자하면서 구미시에 비공개 건의 1순위로 KTX 접근성 개선(KTX경부선상 북삼 간이역)을 요구했고 기업은 산단 접근성이 좋은 약목(북삼→약목) 간이역을 원하는데도, 시장·국회의원은 경제성 부족으로 예타 불가를 뻔히 알면서도 단지 표 계산을 앞세워 국철경부선 구미역 정차를 고집해 실패를 거듭하면서 시간만 지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같은 선거표 우선 정책·예산은 기업정주여건개선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시의원은 코로나 예산 바닥 와중에도 재선·삼선을 위한 내 지역구 예산 우선으로 구미산단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구예산 절감에는 관심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구미경실련은 "카카오가 재계 서열 5위가 되고, 현대자동차 추월까지 예상하는 급격한 산업 변화와 최근의 ICT업계 인재 쟁탈전과 연봉 파격 인상 사례처럼 새로운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요인은 우수인력이고, 우수인력이 떠나는 지방도시의 경제는 쇠퇴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LGD 파주이탈 충격 이후 구미산단 정주여건개선 과제 1순위로 대구-구미 전철개통과 대구-구미 문화교류 확대. 대구-구미 대중교통 무료환승제 도입 등 대구-구미 생활권 통합과 구미취수원 조건부 대구공동이용을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표 예산을 우선시하는 시장·국회의원·시의원에게 구미산단 정주여건 개선을 건의만 하고 하세월 기다리기엔, 산업구조 변화 속도와 ICT인재 수도권집중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2013년 이후 2019년 수출 반토막 악몽을 거쳐 8년 만에 수출이 반등하고 있는 이때에 구미상공회의소가 정주여건 개선에 나서서 한국메세나협회와 대구경북연구원 단기파견근무와 전문가 프로그램 이수 등 기업친화특화 정주여건개선을 위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구미경실련은 "구미시의 정주여건개선 프로그램이 뚜렷한 성과가 없는 이유는 붙박이 전문가가 없기 때문이다."면서 "특히 공무원들은 2년 안팎 기간 순환 보직제이기 때문에 복지분야부터 문화분야까지 민관 소통과 협업이 어렵다는 고질적인 지적처럼, 구미시의 정주여건개선 사업 역시 안정성·지속성·전문성이 축적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구미상공회의소가 고질적인 틀을 깨고 기업친화특화 정주여건개선 전문가를 직접 양성해, 구미산단 정주여건개선의 전면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근 20년간 구미시 수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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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무역협회(단위:억달러)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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