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제6대 임기가 후반기로 들어섰다. 4년의 임기중에서 이제 1년정도가 남았다. 내년 6월4일 선거가 다가오면 또 다시 지역에서 내가 적임자라고 하면서 한표를 호소 할 것이다.

지금 지역 주민들은 시의원들을 어떤 눈으로는 보고 있는가?  많은 시민들은 무용론을 이야기하고 있다. 무용론자들은 주민대표기능과 조례입법기능, 행정의 감시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을 제대로 안한다고 한다.

잘 모르면 일 할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열심히 연구하고 보아야만 지역 현안이 제대로 보인다. 그러나 많은 시민에게는 시의원들이 지역현안 문제해결 보다 표 보이는 행사장에 더 열심히? 다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대표적인구미시 도량.선주원남동 지역 현안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

구미역후광장에는 흉물스러운 미준공 건물이 수년동안 그대로 있다. 더불어 주변에는 주말이나 평일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이미 예견된 일이다.

지난 3년전, 제6대 시의원 선거때에 도량.선주원남동지역구 후보들은 모두가 구미역후광장 조성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약속하였다.

그러나 당선후에는 수차례 대안 제시와 민원요청에도 들을 때 뿐이다. 의정활동을 제대로 안하는 의원들에게는 차기에는 일할 기회를 주지말아야 한다. 그런데 도량.선주원남동 지역구에는 구미에서 제일 많은 지역의원 3명과 비례대표 2명이나 거주하고 있는데 역후광장의 지역 현안이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지난 2010년 12월 29일 구미역후광장 조성공사에 따른 교통대책 민원제기를 지역구 김00의원, 박00의원, 김00의원, 비례 김00의원에게 메일로 발송했다. 2011년 1월 5일(수)오후3시 산업건설위원회 사무실에서 시의원4명, 민원인 외 통장2명, 도로과장, 도시과장 외 담당자 등 17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구미역후 광장부근 교통해소대책요구 민원에 따른 지역구의원이 마련한 자리이다.

당일 회의에서 구미시 0 과장은 금강사 옆 도로 연결 부분에 개인사유지가 많이 있어 많은 예산이 필요하며, 경상북도의 허가사항으로서 도로개설이 어렵다고 하면서 의원들에게 예산확보와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당초 보고와는 달리 한달 후 금강사 부근 연결도로에 필요한 부지를 철도청과 금강사의 협조로 확보하여 도로연결 개설을 쉽게 할 수 있었다.

당시 공무원은 시의원 4명과 민원인이 있는 자리에서 사실확인 없이 무조건 곤란하다면서 오히려 의원들에게 관심과 예산확보에 대한 협조요청을 해놓고, 한달이 지나서 해결되었다고 연락이 온 것은 교통량 증가에 대한 사전 계획없이 주먹구구식 행정과 탁상행정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또한 당시에 문제를 인식하고 도로확장 및 교통난 해소 대책을 약속했지만 무관심속에 2년이 훌쩍 지났다. 이에 대한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고 관심두는 시의원은 아무도 없으며, 주변은 불법주차장으로 변해 버린지 오래 되었다.

이런 가운데 연결도로 끝부분(남통동 DC마트 뒷쪽도로 철로지하옆) 원평동 부지를 00장학재단에서 매각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역 시의원에게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 확장에 꼭 필요한 부지이므로 구미의 미래를 위해서 개인에게 매각하기 전 구미시에 사실 관계 확인과 적극적인 도로 확장계획 검토를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다.

지난 4월26일 본지 보도에 따라 역후광장 지하주차장공사 경매에 한국철도공사가 응찰하여 낙찰로 역후광장 지하주차장 공사로 실마리를 찾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다. 교통량 증가에 따른 도로 확장 계획이 꼭 필요하며 시급하다.

지역민들은 수년전부터 구미시에 역후광장지역 교통량 증가에 따른 대책수립과 금강사 정문부터 DC마트 뒷쪽 지하도까지 도로확장 및 교통대책 요구 민원을 제기해 왔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교통 대책을 세워 새로운 구미시 행정상과 의회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구미역후 도로 부근에는 대동아파트를 포함한 3,000세대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김천.도량동 방향 우회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역후광장과 역후도로는 구미의 관문이며 42만 구미시민의 얼굴이다.

구미시의원은 구미의 각 지역구의 대표로 선출되었지만 선거구민 행사에만 특별한 관심을 둘것이 아니라 구미역후광장의 조속한 준공과 교통난 해소 대책 등 구미시민 전체의 이익를 위해 일하는 공동의 선을 잊지 말아야 한다.

100억 이상의 예산으로 역후광장조성공사를 추진하면서 시공업체의 부도처리로 수년동안 흉물스러운 광장을 바라만 보고있는 의원님들! 역후단지 신설아파트로 인한 통행량증가, 외곽순환도로 역할에 따른 통행량 증가에도 무대책과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행정에 대해 시의원들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제 1년 앞으로 지방선거가 다가왔다. 그때에 가서 한표의 호소보다  지금 시의원들은 지역 민원에 대해 먼저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구미시민은 주시하고 있다. 일하는 의원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구미인터넷뉴스 대표/발행인 김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