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과정은 혹독했다. 학업을 병행하며 방과 후에 매일 4시간이 넘는 강훈련은 입에 단내가 날 정도였다. 특히 이들을 힘들게 했던 건 잦은 부상. 영준이와 현우는 무릎과 발목의 잦은 부상으로 늘 진통제를 바르고, 붕대를 감고 다녔고, 준용이는 척추 측만증이라는 중증을 딛고 연습하였다.
하지만, 이들은 좌절하거나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학업 성적도 준수한 편이다. 영준이는 “맨 처음 줄넘기를 배울 땐 다리가 좀 아팠어요. 하지만 계속하다 보니 다른 친구들은 엄두도 못 낼 기술을 익히는 재미가 쏠쏠했죠. 줄넘기를 시작한 이후 체력이 좋아졌고 공부할 때 집중력도 생겼어요. 물론 제일 좋은 건 키가 큰 거예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들은 다음 대회에 참가하여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하여 앞으로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겠단 각오들을 다지고 있다. 이들의 줄넘기를 지도한 진평중학교 스포츠강사 조철범 선생님은 “줄넘기는 심폐지구력이 높아질 뿐 아니라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인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줄넘기를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힘껏 도울 생각”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