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미시민에게 드리는 글
오늘 저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자 합니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민주당,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를 공약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정당 공천을 시작 했습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합당을 하면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서 새누리당은 기초의원 공천을 통해 이권을 챙길 수 있으며, 수족같이 부릴 수 있는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기에 풀뿌리민주주의로서 기본이념을 무시하였으며, 권력의 시녀가 되기보다 진정한 시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지역민을 대변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사람으로서 거듭 나겠으며, 이번 공천은 어떠한 명분이 없습니다.
저는 지난 6대 지방선거에서 친박연합으로 시의원에 당선되어 2012년 6월 22일 새누리당에 입당하여 지난 대선때는 구미갑지역 홍보위원회 유세단장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 섰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오늘 정치 양심에 따른 고뇌에 찬 결심을 하였습니다.
경북, 특히 우리 구미는 친새누리당 지역입니다.
제가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자는 생각으로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하면서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위대한 구미시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4. 3. 11
구미시의원 이수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