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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撤收)정치인, 안철수가 철수(撤收)하는 철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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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철수(撤收)정치인, 안철수가 철수(撤收)하는 철수정치

전) Win -Win 사회전략 연구소장 윤상규

                                                                                                                           
그나마 다 찌그려 더는 한국 정치에 한줄기 빛을 몰고 온 이가 바로 IT창업으로 일약 성공의 대열에 우뚝 선 한국의 빌게이츠 라 명명된 안철수씨였다.

그의 정치 입문 그자체가 한국정치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가 정치 일선에 등단하는 광경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 되면서도 그래도 안철수이니까 지식정보화 사회를 잘 이끌어 나갈 정치지도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믿어왔다.

안철수의 정치 여정이 채 1년도 되지 않은 지금 식상함을 넘어 거짓정치인의 대명사 기회주의적인 안철수의 철수(撤收)표 정치는 내용도 없고 원칙도 없고 국민도 안중에 없는 철수 혼자만이 꿈꾸어온 깡통정치임을 알고 나니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안철수의 정치가 이렇게 식상함을 넘어 새 정치의 ‘새“ 자도 제대로 새겨 보지도 못하고 빨리 망하게 된 연유를 따지자면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안철수 씨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다 하겠지만 기존정치가 싫다고 해서 아무런 검증도 되지 않은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추앙한 국민들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다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시의원, 시장, 국회의원 한번 제대로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 바이러스백신을 개발해서 전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 했다는 이유와 IT창업의 신화적인 인물 이라는 사실만으로 자그마치 40%에 육박하는 지지를 보냈으니 착각을 안 할 도리가 없을 터이니까 말입니다. 오히려 그가 착각을 안했으면 인간이 아니라 신이었을 것이다.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남짓 지지를 받고 있는 박원순 후보에게 흔쾌히 후보직을 양보 하거나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마지못한 상황이긴 하지만, 후보직을 양보 하는 미덕을 발휘 할 때, 많은 국민들은 안철수 씨를 보고 그래도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참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운동을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모습을 보고 약간 찜찜한 구석이 있었지만 안철수씨도 정치인이기 전에 인간이기에 애써 이해하려고 노력 했었다.

그런 그가 도미 후 귀국해서 진보정치인 노회찬 의원이 결격사유로 의원 자격을 박탈당하자 노회찬 의원에게 아무런 동의나 양해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여론몰이 통해 지역정치를 강탈하는 작태를 보인 사람이다.

이는 인간적인 예나 도덕도 모르는 자가당착에 빠진 몰염치의 극치이자 뒷골목의 조직 폭력배 보다 못한 정치 행태를 보인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해야 할 것이다.

당시 정치에 대한 식견이 있거나 정치적인 셈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안철수씨가 왜 자기고향이자 야권 불모지인 부산 영도에 가서 정치적인 승부수를 던지지 않고 ,서울 노원구를 선택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철수씨는 승부사적인 기질이 약해 큰 정치를 하기에 제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때 필자는 왜 안 철 수 씨가 저렇게 밖에 하지 못할까 하고, 의심의 눈초리로 그의 면면을 나름대로 추적해 보았다.

안철수씨는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왔기에 배고파 본적이 없는 사람이고, 추운 겨울날 단칸방에서 오들 오들 떨면서 잠을 자본적이 없을 것이며, 책값 걱정 등록금 걱정 한번 해본 적 없을 것이고, 컴 바이러스백신을 개발 하고 싶으면 노력해서 신화적인 창업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교수하고 싶으면 교수까지 했으니, 안철수씨의 살아온 이력은 타인과 함께하기보다 자기만의 집중력과 노력으로 개척해 오면서 크나큰 시련을 당해보지 않았기 때문 정치 세계에서 적응하고 생존해 나가기란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별한 환경 속에서 살아온 사람이, 만인과 함께 울고 웃으며 살을 맞대며 꿈 구며 희망을 노래 한 적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을 한다는 것은 한낱 혼자만의 꿈으로 끝날 것이란 사실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라 믿어왔다.

산과들에 피어나는 꽃들도 한겨울의 모진 풍파를 이겨 왔고, 길가의 보잘 것 잡초들도 겁 없는 세월을 참아온 인고의 산물이란 자연의 이치를 배우지 못한 안철수씨이기 때문이다.

이게 실제적인 안철수씨의 형상임에도 기존정치가 워낙 낡고 썩었고 신물 나기에 국민들은 이것저것 따져 볼 이유도 없이 그냥 살아온 이력으로 잘 포장된 겉만 보고 맹목적으로 지지를 보낸 셈이다.

맹목적으로 지지를 보낸 결과 안철수씨가 국민들에게 준 선물은 무엇인가 ? 허탈과 분노 믿음과 신뢰의 상실에 따른 정치적 스트레스...

이런 안철수씨가 기초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서 또 한 번 국민적 충격을 주고 있으니 가히 안 철 수답다 해야 하겠다.

기초 자치단체 공천 폐지 공약은 본인이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시절 공약 했을 뿐만 아니라,새 정치를 하겠다는 창당의 명분 , 민주당과의 합당 명분으로도 기초 자치단체 공천 폐지를 통합 명분 제1로 내세운 사항이다.

뿐만 아니라 당내 강경파와 6.4 지방선거 예비출마자들이 무 공천 철회를 요구 할 때마다 “잠시 살고 영원히 죽는 대신 잠시 죽더라도 영원히 사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선언한 장본인이다.

그렇게도 당당했던 撤收(철수)정치인 안철수 기초 자치 단체 공천 폐지를 통합의 명분으로 창당한지 13일 만에 자기 자신의 소신과 원칙 명분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는 대 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말았다.

그의 왈 “제 소신과 원칙이 중요해도 국민과 당원보다 우선 할 수는 없다”라는 이유에서였다.

이미 당원 다수가 지난해 공천폐지하자고 결의한바 있으며 국민80%이상 현역 기초의원 76%가 기초공천 폐에 찬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건만 또 어느 나라 당 어느 나라 국민에게 물어 본다는 것인가?

이게 撤收(철수)정치인 안철수의 撤收(철수)정치 본질이며 종말인가?

솔직히 정치 현실과 타협 할 수 없는 처지에 봉착했기에 국면 탈피하기 위해 기초 공천 무 공천 방침을 철회 할 수밖에 없다고 국민들에게 이해와 양해를 구하는 것이 새 정치를 표방한 안철수씨가 취해야 할 태도라고 여겨지는데 그것조차 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는 노릇이다.

아울러 안철수씨가 구당과 구국의 일념으로 내린 정치적 판단이라면 ,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서 무 공천 철회를 발표함과 동시에 정계은퇴 또는 의원직 사퇴란 배수의 진을 쳤어야 했을 것이다.

당신은 참으로 똑똑한 사람으로 착각 할 줄 모르지만 당신만큼 우둔하고 바보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본 적이 없다.

撤收 정치인 대표 안철수씨 에게 충언하고자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연구실에서 개발 하다 실패 하면 고치기를 밥 먹듯이 해도 어느 누구 한사람 피해를 볼일이 없다.

그러나 국민을 상대로 하는 정치는 바로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법이니 그따위 정치하려 거든 당장 집어치우고 연구실로 가든지 교단으로 가 던지 빨리 떠나야 한다.

자고로 정치인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덕목은 거창한 철학 비젼이 아니다.

국민의 눈과 입, 귀를 무서워해야 하며 약속과 원칙을 지키고 명분을 중요시 할 줄 아는 것이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할 줄 아는 배짱일 것이다.

당신은 이러한 덕목을 일 푼어치도 갖추지 못한 알량한 지식으로 호랑이를 잡기는커녕 고양이조차 잡지 못하고 정치 생명을 마감하는 불행이 닥쳐 올 날이 머지않았으니,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철수(撤 收)정치 마감하기 바란다.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안철수의 철수(撤收)정치가 철수(撤收)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면서 새로운 희망 찾기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 해 본다.


<본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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